사람과 사람

시그니스 서울 합동미사… 신자 언론인 사명 되새겨

서상덕 기자
입력일 2016-11-29 수정일 2016-11-30 발행일 2016-12-04 제 3022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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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니스 서울 회원들이 11월 23일 정순택 주교 주례로 합동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방송과 영상 등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종사하는 신자 모임인 ‘시그니스 서울’(회장 정호식)은 11월 23일 서울 상암동 MBC 방송센터에서 2016 합동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는 정순택 주교(서울대교구 청소년 수도회 담당 교구장 대리) 주례, 전 시그니스 서울 담당 김영춘 신부(서울 거여동본당 주임), 교구 홍보국 차장 유환민 신부, 가톨릭영화인협회 담당 조용준 신부(성바오로수도회) 공동 집전으로 봉헌됐다.

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간다는 것은 세상이라는 탁류를 거슬러 세상의 물신주의 배금주의가 아니라 사랑 안에 참된 행복이 있음을 깨닫고 사는 것”이라면서 성숙한 신앙인의 자세를 당부했다. 아울러 “하느님 나라와 하느님의 정의를 구하는 자세가 참 신앙인의 자세”라며 “세상의 가치관을 거슬러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것을 추구하겠다는 결심을 봉헌하자”고 말했다.

시그니스(SIGNIS)는 매체와 메시지를 뜻하는 ‘사인’(Sign)과 불을 댕긴다는 의미인 ‘이그니스’(Ignis)의 복합어로, 커뮤니케이션 매체에 종사하는 가톨릭 신자들의 국제 모임이다. 한국에는 2008년 서울대교구에 시그니스 서울이 정식 출범했으며, KBS를 비롯한 각 방송사 회원 8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서상덕 기자 sa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