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대구대교구 이곡본당, 탈북여성 예술단 초청 가을음악회

이나영 기자
입력일 2016-11-01 수정일 2016-11-02 발행일 2016-11-06 제 301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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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8일 오후 8시 대구 이곡성당에서 열린 가을음악회에서 남북하나통일예술단 소속 탈북 여성들이 공연을 펼치고 있다.

“영남권 내 첫 탈북 여성단체인 ‘남북하나통일예술단’이 출범하고 지금까지, 저희를 위해 기도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공연을 준비했습니다. 남과 북의 음악과 춤을 통해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 보내면 좋겠습니다.”

10월 28일 오후 8시 대구 이곡성당(주임 이기태 신부)에서 진행된 ‘가을음악회-세번째 배나무골 가을을 노래하다’ 무대를 꾸민 남북하나통일예술단 방소연 단장은 떨리는 목소리로 오프닝을 열었다. 성전을 가득 채운 600여 명의 신자들은 ‘휘파람’,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 노래를 따라 부르고 ‘물동이춤’, ‘꽃놀이’ 등 창작무용에 박수와 함성을 보내며 호응했다. 2014년부터 매년 ‘가을음악회’를 열고 있는 이기태 신부는 “선교의 장이자 화합의 무대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나영 기자 la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