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중국 원저우교구, 여름신앙학교 개최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
입력일 2016-07-19 수정일 2016-07-20 발행일 2016-07-24 제 3004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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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4~9일 열린 중국 원저우교구 청소년 여름신앙학교에 참가한 학생들이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저쟝(浙江)성 원저우(?州)교구는 7월 4~9일 동먼(東門), 시먼(西門), 난먼(南門) 등 시내 3개 본당과 텅챠오(藤橋)본당으로 나눠 청소년 여름신앙학교를 개최했다. 초등학교, 중고등학교 학생 250명이 참여했다. 마지막 날에는 학생 190명이 난먼성당에 모여 마침 전례를 했다.

마침 감사미사 중 학생 14명이 세례를 받고 17명이 견진성사를 받았다. 미사는 마씨앤스(麻顯士) 총대리, 왕커지앤(王科建) 신부, 린이(林毅) 신부, 송산쒼(宋善訓) 신부가 공동 집전했다.

이번 여름신앙학교는 처음으로 시내 세 곳의 본당에서 나눠 시행한 것이었다. 주일학교와 여름신앙학교를 담당하는 왕커지앤 신부는 “이전의 여름신앙학교는 시내 본당의 아이들을 난먼성당으로 모아서 진행했지만 올해는 세 곳의 본당으로 나눠 실시했다”며 “학생들이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고 각 본당도 참여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이어 왕 신부는 “여름신앙학교는 아이들이 교회와 익숙해지고 교회를 이해할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자리”라며 “더욱 많은 아이들이 주일학교에 참여하도록 이끌어, 주일학교에서 더욱 체계적으로 교회 지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씨앤스 신부는 미사 강론을 통해 “여러분들은 매년 성당에 와서 새로운 것을 배워 끊임없이 자신을 채우고, 신앙의 길을 더욱 확실하게 걸어갈 수 있다”며 “예수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고 매년 하느님과의 관계도 더욱 좋아지게 된다”고 격려했다.

학생들은 “나는 믿습니다, 나는 원합니다”라며 죄를 끊어버리고 그리스도를 따르겠다고 큰 목소리로 입을 모아 고백했다.

미사를 마친 후 아이들은 연습한 춤과 연주, 뮤지컬 등을 선보여 학부모들의 박수를 받았다.

信德社 제공rn번역 임범종 신부(대구가톨릭대 중국어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