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박영봉 신부, 야생화 사진전

우세민 기자
입력일 2016-06-28 수정일 2016-06-29 발행일 2016-07-03 제 3001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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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일 대구 CU갤러리
20년간 야생화 속에 숨은 생명의 신비를 카메라에 담아온 박영봉 신부(대구 산격본당 주임)가 7월 6~19일 대구 계산동 CU갤러리에서 ‘봉봉신부 야생화 사진전’을 연다. 묵상과 기도가 담긴 야생화 사진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박 신부는 사진전을 찾는 이들에게 ‘작품 아래 남긴 글을 꼭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촬영 당시 느낀 점과 꽃을 바라보며 바친 기도를 짧게 새겼다고 한다. 사진 감상시간 그 자체가 묵상이 되길 바라는 박 신부의 뜻이다.

박 신부는 “꽃의 아름다움보다도 섬세하게 생명을 창조하신 하느님의 뜻을 찾으며 기도하는 마음을 사진으로 표현해 왔다”고 말한다.

이번 사진전은 박 신부가 주임을 맡고 있는 산격본당의 교육관 건립기금 마련을 위한 자리이기도 하다. 아울러 박 신부의 사제서품 25주년 은경축을 기념하는 의미도 담았다.

※문의 053-943-9030 대구 산격본당

박영봉 신부 작 ‘포천구절초’. 기도는 마음을 하느님께로 들어 올리는 것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우세민 기자 semin@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