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서 시상식
제19회 한국가톨릭문학상 본상 수상작에 정길연(베트라) 소설가의 소설집 「우연한 생」(2015, 은행나무 출판사)이 선정됐다. 신인상은 시집 「슬픔을 말리다」(2016, 실천문학사)를 낸 박승민(율리아노) 시인에게 돌아갔다.
▶관련기사 12·13면 ‘한국가톨릭문학상’은 가톨릭신문사(사장 이기수 신부)가 제정하고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 이 후원하는 한국교회 최초의 문학상이다. 가톨릭신문사는 해마다 인간의 보편적인 가치와 진리, 보편적 가톨릭 정신을 문학으로 승화한 작품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두 개 문학 장르를 동시에 선정해 수여하던 본상을 올해는 하나로 통합 시상한다. 상금은 기존 15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상향 조정해 가톨릭문학상 본상 위상에 더욱 힘을 실었다. 특히 가톨릭신문사는 올해 신인상을 새로 제정했다. 신인상은 종교 유무에 관계없이 등단한 지 10년 이내 작가와 작품에 주어진다. 신인상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을 수여한다. 가톨릭문학상 수상작들은 최근 3년 이내 국내 문학작품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운영위원회와 심사위원회 회의를 거쳐 선정된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구중서 문학평론가와 오정희 소설가, 신달자·김형영 시인이 위촉돼 활동했다. 한편 제19회 가톨릭문학상 시상식은 5월 12일 오후 4시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 5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관심있는 이들은 누구나 참가 가능하다. ※문의 02-778-7671~3(내선 1번)주정아 기자 stell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