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성 프란치스코 ‘오상의 은총 800주년’ 행사 참석

박지순
입력일 2024-04-07 수정일 2024-04-08 발행일 2024-04-14 제 3388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예수님께서 받으신 육신의 고통 일깨워 준다”
Second alt text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5일 교황청에서 열린 프란치스코 성인 오상의 은총(the gift of the stigmata) 80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프란치스코회 회원으로부터 관련 유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CNS

[바티칸 CNS] 프란치스코 교황이 4월 5일 교황청에서 이탈리아 라 베르나와 투스카니에서 온 작은 형제회(프란치스코회0 회원들과 만나 프란치스코 성인이 받은 오상의 은총(the gift of the stigmata) 800주년을 기념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선종 2년 전인 1224년 이탈리아 아펜니노산맥의 한 부분인 ‘라 베르나’ 산에서 단식재를 지키던 중 십자가에 못 박힌 세라핌 천사의 모습으로 나타난 예수님으로부터 다섯 상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교황은 프란치스코 성인이 받은 오상에 대해 “이 상처는 우리를 향하신 사랑에서 우리의 구원을 위해 예수님께서 받으신 육신의 고통을 일깨워 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