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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 젊은이와 함께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봉헌

박주헌
입력일 2024-03-25 수정일 2024-03-26 발행일 2024-03-31 제 3386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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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장 정신철 주교 주례, “성주간 의미 깊이 이해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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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교구 사제단, 청소년·청년들이 3월 24일 교구청 일원에서 성지가지 행렬을 하고 있다. 사진 박주헌 기자

인천교구 청소년사목국(국장 최인비 유스티노 신부)은 3월 24일 교구청 성모순례지에서 교구장 정신철(요한 세례자) 주교 주례로 ‘젊은이와 함께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교구 청소년과 청년들이 본당 청소년·청년 미사에서는 함께하기 어려운 성지 주일 미사 전례를 체험하며 성주간의 의미를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날 미사에 참례한 청소년과 청년들은 성지가지를 들고 교구청 본관 앞에 모여 정 주교에게 성수로 가지를 축복받았다. 이어 가지를 들고 ‘호산나’를 부르며 성모순례지까지 5분가량 행렬을 펼침으로써 예루살렘에 입성하셨던 예수님을 기념했다.

정 주교는 강론을 통해 “성주간을 통해 예수님과 함께 수난의 길을 걷고 그분과 함께 죽고 부활하는 한 주간을 보내게 된다”며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질 수 있는 우리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주교님이 함께하는 전례에 참례하고 싶어 오게 됐다”는 이정환(스테파노·27·인천 간석2동본당)씨는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죽음을 깊이 묵상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마음으로 이날 젊은이들이 모인 것만으로 큰 영적 힘을 얻었다”며 “미사 전례를 통해 우리와 함께해 주신 주교님과 신부님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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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일 인천교구청 성모순례지에서 열린 ‘젊은이와 함께하는 주님 수난 성지 주일 미사’ 후 교구장 정신철 주교와 참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박주헌 기자

박주헌 기자 ogoy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