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기획/특집

제1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 지상중계

방준식 bjs@catimes.kr, 사진 최용택·신동헌
입력일 2016-06-28 수정일 2016-06-29 발행일 2016-07-03 제 3001호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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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활용으로 개방적 복음전파 가능… 사회 화합에도 도움
중국교회 참 모습 탐구하고 올바른 선교방안 제시하길

가톨릭신문사와 신더셔가 6월 25일 공동주최한 ‘제1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에서 패널들이 주제 발표를 하고 있다.

가톨릭신문사-신더셔(信德社) 공동주최 ‘제1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이 6월 25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개최돼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교회 언론매체를 통한 아시아 복음화 방안’을 주제로 한 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교회를 대표하는 양사 화합의 장이자 아시아 복음화로 가는 대장정에 중요한 디딤돌을 놓는 무대였다.

심포지엄 주제 발표와 논평 현장을 지상중계한다.

◆ 제1주제 발표 - 리롱핀 신부 ‘교회 대중매체의 역할과 기능’

신더셔 대표 리롱핀 신부가 심포지엄 서막 을 열었다. “안녕하세요”라며 한국말로 청중에게 인사해 많은 박수를 받은 리 신부는 프리젠테이션 장비를 이용해 간단명료하면서도 인상적인 발표를 이어갔다.

리 신부는 먼저 중국교회와 언론매체의 입장에서 ‘사회와 교회 측면에서 본 교회 미디어의 역할과 기능’을 소주제로 설명했다.

그는 사회적 측면에서의 교회 미디어 기능을 ‘사회 화합’으로 봤다. 중국은 매우 넓은 대륙이기 때문에 중국교회는 전통적인 매스미디어(신문, 서적, 잡지 등)를 통해 공개적으로 복음을 전파하기가 매우 어렵다. 리 신부는 “상대적으로 인터넷(네트워크)은 그나마 개방적으로 다원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회 화합 기능으로서 리 신부가 강조한 것은 첫 번째로 ‘양심원칙’이었다. 올바르지 않은 문제에 대해 이구동성으로 ‘예’라고 말할 때 교회언론은 홀로 ‘아니오’라고 말하는 태도를 견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교회는 사회의 양심이며 교회언론은 이를 중시해야 한다”며 “교회언론은 사회의 소리를 언급할 때 분명하고 명확하게 자신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신부는 이외에도 “너희들은 세상의 소금 … 세계의 빛 … 산 위에 세워진 성”(마태 5,13-14)을 인용하면서 교회언론은 소금이 지니는 부패방지 기능을 지녀야 하고, 빛이 작용하듯 사람들을 인도해야 하며, ‘네트워크’라는 성 안에서 신선한 신앙의 증거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 신부는 “중국교회는 인터넷이라는 매체를 통해 공중의식을 높이고 교회를 널리 알리는 일을 시급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사회 매체가 특히 경제적인 문제에 있어 대중에 영합하면서 엄청난 부조리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중국교회가 인터넷 매체를 통해 그리스도의 대승적 사랑을 전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리 신부는 이어 교회적 측면에서 본 교회언론 역할과 기능에 대해 다뤘다. 그는 크게 ▲보고의 기능 ▲증거와 전교 ▲귀중한 역사 보관 ▲연계기능 ▲복음전파 기능 ▲인력 동원 기능 등으로 나눠 설명했다.

‘보고의 기능’은 중국 지역교회들이 서로 무슨 일을 했는지 알게 하고 하느님 안에서 친교를 나누며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귀중한 역사 보관’을 설명하면서 그는 “신더셔는 웹사이트를 통해 바티칸 소식 7077건, 보편교회 소식 5127건, 국제뉴스 1만2204건을 보도해 보관하고 있다”며 “이렇게 함으로써 중국 천주교회나 보편교회에 역사적 사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신부는 ‘인력 동원 기능’을 설명하며 중국 수녀들이 지난 9년 동안 미혼모 돕기 모금운동을 위해 벌여온 ‘마라톤 대회’를 다룬 기사를 예로 들었다. 그는 “중국 교회언론은 무형의 ‘나팔’이 돼 높은 소리를 내고 있다”며 “신더셔 역시 봉헌생활의 해나 자비의 희년 등에 대한 전문 네트워크를 설치해 보편교회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터넷 발전은 교회 발전에도 큰 도전이다. 인터넷 시대에 교회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는지, 전통적이고 아름다운 신앙의 보물을 어떻게 네트워크에 전시할 수 있으며 호응을 얻을 수 있는지 하는 것이 도전과제로 다가오고 있다. 리 신부는 이 같은 점에서 ‘중국교회 인터넷의 도전과 발전’이라는 소주제를 통해 문제를 명료하게 풀어나갔다.

리 신부는 “중국교회 네트워크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필히 교회 자신만의 특색을 발전시켜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우선 ‘인터넷 사고’(Internet Thinking)를 함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회가 하고자 하는 모든 일들을 진행함에 있어 필히 네트워크와 연결해 사고해야 한다는 것이다.

리 신부는 또 중국교회가 외부 네트워크와 연결해 사회와 교회를 서로 밀접하게 연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중국교회는 현재 외부교회와 연결되는 통로로 바티칸 방송국, 신앙통신사, 아시아뉴스 등을 활용하고 있는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중국어 버전’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교회의 많은 사람들이 번역에 종사한다면 이러한 국제 미디어 매체 내용을 중국어로 실을 수 있게 될 것이며 중국교회 또한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리 신부는 “중국교회 언론이 발전하려면 시대의 흐름에 뒤처지지 않아야 하며 교회 언론들간 연합을 통해 상호 격려하고 학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서 ‘남의 땅 뺏기’ 식의 경쟁은 피해야 하며 네트워크의 본질과 사명을 정확히 이해하고 각자의 역할이 다름을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피력했다.

또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교회언론 기구를 구성하고 전문적인 방식을 구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현재 중국교회 언론들이 신앙단체들에게 각종 자료를 제공하고 있는데 미래에는 더 많은 인력이 더 많은 곳에 투입돼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이를 위해 교회 아동교육, 학술대회, 사회공익, 소외계층을 위한 사업 등에 보다 많이 참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 신부는 이 같은 목표를 위해 신더셔가 실천하고 있는 사항도 소개했다. 신더셔가 발행하는 주간신문인 ‘신더(信德)’는 교회 행사와 기념일을 기입해 넣은 ‘만능 달력’을 인터넷 등을 통해 제공하고 있다. 출판과 영상물, 보편교회를 포함한 모든 박사 논문들, 학술집 등을 모아 종합적인 자료서고를 만드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리 신부는 결론에서 “중국교회 언론 네트워크가 조금 늦게 출발했지만 다양하고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있을지라도 중국교회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면서 미래 중국교회 언론매체가 나갈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의지가 투철한 젊은이들이 있고 그들이 열심히 인터넷 안에서 분투노력하고 있으므로 중국교회 속에서 우리는 희망을 보고 앞날에 발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발표를 마쳤다.

‘제1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에서 주교회의 매스컴위원회 총무 김민수 신부가 발제를 하고 있다.

◆ 제2주제 발표 - 김민수 신부 ‘한국교회 언론은 아시아 복음화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김민수 신부는 발표에 앞서 “교회언론과 아시아 복음화를 다루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 시대의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만큼 한국교회가 교세 성장을 통해 아시아 복음화를 담당해야 하는 위치에 와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한국교회가 아시아 복음화를 적극적으로 수행할 역량이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반성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신부는 “한국교회 언론들도 과연 아시아 복음화라는 한국교회의 새로운 사명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이를 의제로 삼아 관심사로 제시해왔는지 생각해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신부는 먼저 아시아의 복음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그리스도교가 지배적 종교인 서구 국가들은 아시아 대륙 민족을 무력으로 지배하고 식민지로 복속해 전통 사상과 종교 문화적 전통을 말살하려 했다. 이 때문에 아시아 민족들은 식민 제국주의 세력을 그리스도교 교회와 동일시할 수밖에 없었고, 독립한 이후에도 전통문화와 종교를 강화하고 서방의 주도권과 그리스도교에 대해 반감을 드러냈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지금도 아시아 민족들에게 그리스도교는 ‘서방의 종교’라는 인식이 남아 있어 양적 팽창이 쉽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그리스도교는 아시아의 종교·문화적 특성을 희생하지 않고도 참된 그리스도교적 복음화 실현을 추구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시아 복음화를 위해 한국교회 언론이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다뤘다. 먼저 한국교회 언론 스스로가 언론의 본질적인 요소인 ‘비판 기능’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교회 언론은 ‘교회 기관’이자 ‘언론’이라는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하나라도 결핍된다면 교회 언론은 바로 설 수 없고 제대로 복음을 선포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한국교회 언론은 언론으로서 정체성보다는 기관지로서의 성격이 강하게 표출되고 있다며 “교회 언론이 사회적 문제와 교회 내부 비판에 예언적 비판 기능이 상실되고 있다는 지적이 많다”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아시아 복음화에 주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교회 언론이 끊임없이 쇄신하고 개혁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한국교회 언론이 아시아 복음화에 기여하기 위해 두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나는 한국교회 언론이 아시아 종교와 문화 복음화를 위해 다양한 문화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원칙은 한국교회 언론이 참된 하느님 나라 구현을 위해, 상처 입은 교회와 세계를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와 화해를 이루는 사랑의 문화와 문명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투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또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가 지난 1974년 제1차 총회에서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삼중대화’(지역 문화와의 대화, 타 종교들과의 대화, 가난한 이들과의 대화)라는 과업을 제시한 것을 상기시켰다. 그는 “한국교회 언론은 아시아의 삼중대화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신문과 방송, 그리고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전달하고 교류하는데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의 삼중대화를 촉진하는 하나의 모범사례로서 김 신부는 가톨릭신문이 지난 1997~1999년 창간 70주년을 맞아 기획한 ‘아시아 교회가 간다’ 기사를 들었다. 이 기획은 ‘아시아 교회 연대 그리고 복음화를 향한 대장정’이라는 부제로 필리핀을 현지 취재한 보도로 시작해 중국교회 취재 보도까지 총 22회에 걸쳐 연재된 바 있다. 또 2006~2007년 후속 보도로 ‘아시아 교회가 간다’ 2편과 3편 기획보도가 연재됐다.

김 신부는 “제삼천년기를 3년 앞둔 1997년 가톨릭신문이 아시아 복음화를 새로운 시대 한국교회 소명으로 파악한 것은 시대에 앞선 놀라운 예지였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는 한국교회 언론이 아시아의 가난, 문화, 타 종교라는 삼중대화 창구가 되고 연대의 채널이 된다면 정보교환과 교류, 연대와 협력, 친교와 나눔을 촉진시켜 아시아 복음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진 ‘중국 복음화와 한국교회 언론’이라는 소주제에서 김 신부는 중국이 아시아 복음화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매우 중요하며 선교 잠재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만 중국교회와 교황청이 공식 외교관계를 수립하려면 걸림돌이 많다고 지적했다. 특히 중국 정부가 독자적으로 주교 임명권을 주장하고 있어 쉽사리 극복하기 힘든 문제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중국에는 분명히 순수한 신앙의 열정을 간직한 그리스도인들이 적지 않다”며 중국 복음화 전망에 대해 무한한 잠재력을 인정했다. 또 평신도 선교사들을 발굴, 양성해 중국 내 선교지에 적극적으로 파견하고 지속적인 재정적, 영성적 지원을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교회 언론이 현실적으로는 아직 중국 현지에서 공식적인 취재 활동을 빈번하게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 김 신부는 “만약 교황청과 중국 정부와의 공식 외교관계가 수립된다면 한국교회 언론이 중국 현지 취재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아직 누구도 가늠할 수 없는 현실이다. 그는 “현재의 여건 안에서 한국교회 언론이 중국교회의 참다운 모습을 진지하게 탐구하고 중국 복음화의 올바른 길을 모색해 선교와 사목의 길을 제시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김 신부는 결론에서 한국교회 언론이 아시아 복음화를 위한 주도적 역할에 기여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은 갖춰져 있다고 짚었다. 중국교회 언론 뿐만 아니라 한국교회 언론이 직접 나서 다각적으로 중국교회를 접촉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잊지 않았다. 김 신부는 “그런 의미에서 이번 국제 공동 심포지엄이 갖는 의미가 크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6월 25일 ‘제1회 한·중 국제 심포지엄’ 참석자들 모습.

[논평] 제1주제 - 한국외방선교회 김병수 신부

“젊은이에게 참신한 콘텐츠 제공을”

리롱핀 신부의 주제발표 논문을 번역하고 이날 통역을 맡은 김병수 신부는 “리 신부의 논문을 번역하면서 이 논문이 매우 절제하면서 쓴 것이라는 점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중국교회 상황에서 용이하지 않은 일임에도 교회의 예언자적 사명과 전망에 충실하고자 하는 마음을 담은 점에 격려와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먼저 최근 중국 정부의 종교에 대한 이해가 올바른 것인지에 대해 논했다. 그는 최근 언론매체에서 보도되고 있는 교황청과 중국정부 간의 잦은 접촉 속에서도 여전히 중국 정부가 종교를 바라보고 이해하는 바에 깊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신부는 “정치적 상황 속에서 중국교회와 언론의 앞날이 밝아 보이지만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한국교회는 보편교회를 대변하면서도 정치적, 지리적, 문화적 측면에서 중국교회를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대안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가 축적해온 교회의 사목적 경험과 선교 비전을 중국에서 전개해 나간다면 아시아, 세계에서 한국교회가 지니는 위상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신부는 “한국교회 또는 한국교회 언론이 중국교회에 제시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는 바로 종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이 돼야 한다는 복음적 정신”이라며 “과거 교회의 전통적인 교리에만 머무르지 말고 젊은 사람들에게도 맞는 참신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제2주제 발표에 대해 최홍운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편집인이 논평을 하고 있다.

[논평] 제2주제 - 최홍운 前 서울신문 편집국장·편집인

“중국교회 통해 북한 선교도 가능”

김민수 신부 주제 발표에 대한 논평을 맡은 최홍운 전 서울신문 편집국장·편집인은 “세계 인구 3분의 2가 살고 있는 가장 큰 대륙인 아시아 복음화야말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혜안으로 밝힌 제삼천년기 교회의 사명”이라고 밝혔다.

최 전 국장은 아시아 복음화라는 사명을 수행하기에 앞서 한국교회와 언론에게 크나큰 쇄신이 요구된다는 김 신부의 지적에 동의했다. 그는 “한국교회 위기 상황에 대한 지적과 교회언론의 역할에 대한 논의는 가톨릭신문과 같은 교회 주류 언론이 진작 했어야 할 일”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국과 한국은 뿌리 깊고 성숙한 유교 문화를 공유하고 있다는 점을 상기하며 중국과 한국교회가 이러한 유교적 언론문화와 적극 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가 직접 북한에 들어가기 어렵지만 국교 수립이 돼 있는 중국교회를 통해 북한 선교 또한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은 대안은 오늘 심포지엄 논평자인 김병수 신부가 이미 주창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국장은 결론을 통해 한국교회 언론이 아시아 교회, 중국교회와의 교류 협력 방안을 꾸준히 찾아 보도함으로써 주어진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준식 bjs@catimes.kr, 사진 최용택·신동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