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농아선교회 사순 피정

최영길 수원교구 명예기자
입력일 2019-03-19 수정일 2019-03-19 발행일 2019-03-24 제 3137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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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강 들으며 마음의 문 열어

교구 농아선교회(회장 안민기, 영성지도 박태웅 신부)는 사순 시기를 맞아 3월 1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안양가톨릭복지회관 성당에서 농아선교회원과 가족·봉사자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피정을 진행했다.

사순 특강에는 안산 명혜학교 교장 문선희 수녀(영원한 도움의 성모 수도회)가 나섰다.

문 수녀는 ‘회개하고 복음을 믿어라’를 주제로 80분간 이어진 특강에서 하느님 사랑의 실천을 강조했다.

또한 문 수녀는 “40일 간의 사순 기간 동안 단순히 나의 세속적인 삶을 절제하고 주님의 고통과 고행을 기억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살아계실 때 보여주셨던 다른 이들과의 나눔, 관심, 사랑을 실천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점심 식사 후에는 십자가의 길과 고해성사가 이어졌다.

피정은 박태웅 신부 주례 미사로 마무리됐다.

박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사순 시기를 보내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개’”라면서 “수녀님의 특강을 계기로 나의 두꺼운 아집으로 꽉 닫혔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여러분 각자가 변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통해 내면에서 부터 북받쳐 오르는 기쁨으로 하느님께 영광을 드리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최영길 수원교구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