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교구 가두선교단 창단 10주년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19-02-12 15:33:50 수정일 2019-02-12 15:33:50 발행일 2019-02-17 제 3132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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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찾아 신앙 전하며 복음선포 사명 충실히 실천

인천교구 가두선교단(단장 문안나, 지도 명형진 신부)이 2월 9일 오전 10시30분 인천교구청 복자 이안나홀에서 창단 10주년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인천교구장 정신철 주교의 주례로 집전된 이날 미사는 선교단원을 비롯해 신자 1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정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시대가 변함에 따라 교회 사목도 찾아오는 신자들을 받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밖에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는 ‘찾아가는 사목’을 지향하고 있다”며 “그런 의미에서 찾아가는 사목의 모범을 보여준 인천교구 가두선교단이 창단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주교는 “하느님께서 우리를 통해 일하신다는 사명을 잊지 말고 주님의 도구로서 충실히 복음을 전파하는 것 자체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활동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미사 뒤에는 10주년 기념행사가 이어졌다. 인천교구 가두선교단과 인연을 맺은 신자들이 보낸 축하편지 낭독을 비롯해 활동상이 담긴 영상 상영, 우수단원 시상식이 진행됐다.

명형진 신부는 축사를 통해 “창단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하느님 안에서 마음을 나눠준다는 생각으로 가두 선교를 이어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선교’를 실천하기 위해 2009년 2월 2일 창단한 인천교구 가두선교단은 2명에서 시작해 현재는 41명의 단원들이 인천지역 지하철역 6곳에서 선교 활동을 하고 있다. 동암역 선교 활동은 500차를 달성했으며 2019년 1월 31일까지 집계된 입교자는 459명, 회두자와 영세자는 각각 233명, 249명이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