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천주교 성음악 토착화 연구원, 찾아가는 열린 공연 펼쳐

김선근 명예기자
입력일 2018-11-20 수정일 2018-11-20 발행일 2018-11-25 제 3121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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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펼쳐진 순교자 현양 마당극

로사리오 성가단이 11월 17일 호계동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 마당극을 공연하고 있다.

한국 천주교 성음악 토착화 연구원(원장 이종철 신부)이 11월 17일 제2대리구 호계동성당에서 한국 천주교 순교자 현양 마당극을 열었다.

순교자 현양 칸타타 로사리오 성가단(단장 김원재)의 공연으로 마련한 이번 마당극은 250여 명의 신자들이 관람했다. 이종철 신부가 지휘한 마당극은 첫째마당 ‘아침의 나라에 구원의 빛 내리다’, 둘째마당 ‘믿음과 선교’, 셋째마당 ‘박해와 순교’, 넷째마당 ‘순교자 찬양’ 순으로 진행됐다.

해설과 함께 1시간30분 동안 이어진 공연에서는 관중의 호응으로 ‘순교자 찬가’를 다함께 앙코르 곡으로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호계동본당 주임 최영균 신부는 “지역사회 선교사업과 복음화사업에 순교자 현양 마당극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을 진행한 이종철 신부는 “찾아가는 열린 공연으로 우리 신앙의 뿌리도 찾고, 좀 더 신앙심이 고취되도록 하고 싶다”며 “많은 신자들이 이 공연을 통해 함께 느끼고, 순교자의 삶 안에서 신앙심을 배웠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선근 명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