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예수마음선교수녀회 ‘예수마음기도 40일 영성수련’ 25주년 기념미사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18-11-13 수정일 2018-11-13 발행일 2018-11-18 제 312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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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7일 ‘예수마음기도 40일 영성수련’ 25주년 기념미사 후 참례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예수마음선교수녀회(대표 권민자 수녀)는 11월 7일 경기도 파주 예수마음피정의 집에서 ‘예수마음기도 40일 영성수련’(이하 40일 영성수련) 25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의정부교구장 이기헌 주교 주례로 봉헌된 이날 미사에는 그동안 예수마음기도 40일 영성수련에 함께해온 성직자, 수도자, 평신도 80여 명이 함께했다.

예수마음기도는 단순한 기도를 통해 하느님과 일치를 이루고 하느님 사랑을 깨달을 수 있도록 이끄는 기도다. ‘40일 영성수련’은 예수마음기도와 강의, 영적 면담을 중심으로 영적동반자와 함께 40일 동안 영적 성숙을 돕는 피정이다. 1993년 권민자 수녀가 전파하기 시작한 ‘40일 영성수련’은 교회의 기도생활 전통을 현대화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을 뿐 아니라 영적 식별력을 기르는 데도 도움을 줘 2005년 주교회의 사목연구소가 유사영성에 빠져드는 것을 방지하는 영성 프로그램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총 77차례에 걸쳐 열린 ‘40일 영성수련’에는 성직자 118명, 수도자 413명, 평신도 142명이 참가했다. 타이, 중국, 필리핀, 인도, 독일 등 10여 개국에서 온 외국인 55명도 참가했다.

예수마음선교수녀회는 2006년부터 ‘40일 영성수련’외에도 본당, 신학교, 수도회, 피정시설 등에서 예수마음기도를 활용한 피정과 특강을 200여 회 실시해왔다. 또 타이, 중국, 필리핀, 인도, 독일, 리투아니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서도 해외피정과 특강을 진행한 바 있다. 타이와 중국에서는 현지인 사제, 수도자들을 중심으로 자체적으로 예수마음기도 8박9일 피정이 운영되고 있다.

권민자 수녀는 “예수마음기도는 이 어려운 세상에서 하느님을 찾아 기쁨을 맞이하는 여정”이라면서 “앞으로도 예수님을 본받아 가난하게 예수마음을 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