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5월 전주교구는 ‘요안루갈다제’의 달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18-05-08 수정일 2018-05-08 발행일 2018-05-13 제 3094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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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보성지순례·음악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진행
26일 순교자 현양미사

전주교구(교구장 김선태 주교)가 동정부부 복자인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거룩한 신앙과 사랑을 본받기 위해 여는 ‘요안루갈다제’가 5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올해로 18번째 여는 ‘요안루갈다제’는 5월 7일 치명자산 장막성지에서 마련한 영성피정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어 19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가톨릭교회가 평신도에게 바라는 모습’을 주제로 한국 평신도 희년 기념 공개토론회를 실시한다. 또 22일에는 초남이성지에서 치명자산 성지까지 요안루갈다길 도보순례를, 25일 오후 7시에는 전주 전동성당에서 요안루갈다제 전야 음악제를 연다. 이 음악제는 전주교구 까리따스 성음악 챔버 오케스트라 주관으로 펼쳐진다.

본행사가 열리는 26일에는 오전 10시 치명자산 성지 요안루갈다 광장에서 교구장 김선태 주교와 교구 사제단이 공동집전하는 순교자 현양 대미사를 거행한다. 미사에 이어 루갈다 옥중편지 낭송대회, 전주교구 가톨릭예술단이 주관하는 국악뮤지컬 성극 ‘님이시여 사랑이시여’ 공연도 선보인다.

아울러 교구는 유중철 요한과 이순이 루갈다의 순교신앙을 보다 깊이 체득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옥중서간 보급 및 필사 운동을 전개하고, 올해 ‘요안루갈다제’에서 필사본 전시회와 시상식도 마련한다. ‘요안루갈다제’에는 관심있는 이들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