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가톨릭환경연대 ‘생태정의 십계명’ 선포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3-08-08 수정일 2023-08-08 발행일 2023-08-13 제 3355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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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 30주년 기념미사 봉헌

가톨릭환경연대 회원들이 7월 29일 인천교구 사회사목센터에서 설립 30주년 미사를 봉헌하며 ‘생태정의 십계명’을 선포하고 있다. 가톨릭환경연대 제공

가톨릭환경연대(선임대표 최진형 미카엘, 지도 오병수 스테파노 신부)가 설립 30주년을 맞아 7월 29일 인천 답동 인천교구 사회사목센터에서 교구 사회사목국장 오병수 신부 주례로 기념미사를 봉헌했다. 가톨릭환경연대는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지켜나가야 할 ‘생태정의 십계명’도 선포했다.

오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밭에 묻힌 보물’ 예화를 성찰하면서 “밭에 묻힌 보물보다 밭 그 자체가 우리에게 훨씬 더 가치 있는 보물임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의 심각한 기후위기는 우리에게 미래가 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엄중한 경고임을 알고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행동 실천에 당장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사 중 가톨릭환경연대는 ▲하느님을 사랑하며, 모든 피조물을 소중히 여기십시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십시오 ▲에너지와 자원을 절약하십시오 ▲재활용과 분리수거를 생활화하십시오 등 ‘생태정의 십계명’을 선포했다. ‘생태정의 십계명’ 각 항목이 담고 있는 의미는 가톨릭환경연대 최영애 공동대표가 설명했다.

가톨릭환경연대는 1993년 7월 29일 가톨릭환경연구소로 출발해 지난 30년 동안 인천교구에 기반을 둔 평신도 주도 환경단체로 역사를 이어왔다. 그동안 아나바다 재활용장터, 환경교리학교, 녹색기행단 운영 및 배아복제, 경인운하, 4대강 건설 반대 등 생명과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쉼 없이 펼쳐 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