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 조성한다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3-06-13 수정일 2023-06-13 발행일 2023-06-18 제 3348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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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효 주교 위원장으로
총 11명 추진위원회 구성 

5월 10일 이성효 주교와 위원들이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 추진위원회 회의를 하고 있다. 수원교구 홍보국 제공

수원교구가 성 라자로 마을 일대를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으로 조성한다.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은 성 라자로 마을, 가톨릭 교육문화회관, 오전동성당을 아우르는 의왕시 원골로 일대에 조성되는 공간이다. 교구는 이곳에 요양 시설과 병원, 청소년 수련시설, 사제마을, 복합 문화 시설 등을 갖춰나갈 계획이다.

교구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가톨릭 복합타운을 구상해오다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상대여한 부지 약정이 만료되는 2025년 4월을 앞두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

교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1일부로 ‘수원교구 가톨릭 복합타운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성효 리노 주교, 이하 추진위원회) 구성 및 위원 임명 공문을 발표했다. 추진위원회는 위원장 이성효 주교를 포함해 사제 6명과 법률·건축토목 관련 평신도 전문가 5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추진위원회는 분기별 정기회의와 수시 회의를 진행, 복합타운 조성 계획을 구체화하고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사항을 결정하게 된다. 또한 한국한센복지협회와도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한센복지협회 이전에 적극 협조할 계획이다.

교구는 1975년 4월, 의왕시 오전동 산87번지(의왕시 원골로 59, 현 성 라자로 마을 입구)를 한국의 나병 퇴치 사업을 위해 한국한센복지협회에 50년간 무상으로 대여하는 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성 라자로 마을 초대원장 이경재(알렉산데르) 신부가 한센병 연구와 한센인 복지를 위해 이 약정을 체결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