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화’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활력을 주고 정화하는 ‘산소’라고 말했다.
교황은 1월 11일 수요 일반알현에서 복음화와 사도적 열정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교리교육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그리스도인의 삶이 복음 선포의 목표를 잃으면 ‘자기만족’이요 ‘퇴화’라고 지적했다.
교황은 또 “사도적 열정이 없으면 신앙은 시들기 마련”이라며 “선교적이고 사도적이며 복음화를 위해 노력한다는 것은 단지 다른 사람을 개종시키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운 하느님 사랑에 매료돼 성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은 이어 복음화는 “다른 이들을 설득하는 것이 아니라 매일매일 우리에게 다가오는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사람들을 설득하려 하지 말고, 그들을 예수님과 만나게 함으로써 주님께서 그들을 설득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은 특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만난, 병원을 운영하는 한국인 여성 수도자들에 대해 언급하고 “그 수녀들은 스페인어도 하지 못했지만 환자들은 그들에게서 예수님을 보았다”며 그것이 “개종의 반대말인 ‘매력’”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