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베드로 신부, 이하 복지회)는 12월 4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전국이마트노동조합(위원장 김상기 마르첼로, 이하 노동조합)으로부터 사회복지 지원을 위한 기부금 300만 원을 받았다.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사회적 기금을 조성해 매년 다양한 단체를 후원해 오고 있다. 기부금은 재정난을 겪는 소규모 사회복지시설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김상기 위원장은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 등 노동 현장 역시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안고 있기에 더욱 사회적 약자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복지회 부회장 김원호(바오로) 신부는 “‘모두가 인간답게 사는 세상’이라는 우리 복지회 슬로건은 차별 없는 세상을 꿈꾸는 노동조합의 이념과 맞닿아 있다”며 “함께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며 성장해 나가자”고 격려했다.
■ 전합수 신부(가브리엘·수원교구 북여주본당 주임)의 부친 전용권(요셉, 90세) - 선종일: 12월 12일 - 장례미사: 12월 15일 오전 10시 수원교구 평택성당 - 장지: 충남 홍성군 광천 선영묘지
■ 김대건 신부(베드로·대전가톨릭대학교 사무처장)의 모친(정순예 소화데레사, 84세) - 선종일: 12월 14일 - 장례미사: 12월 17일 오전 10시30분 대전교구 세종 조치원성당 - 장지: 대전교구 세종 조치원성당 공원 묘지
서울대교구 순교자현양회(회장 조화수 바오로, 담당 원종현 야고보 신부)는 12월 12일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3층 강당에서 2025년 정기총회를 열고 회칙과 내규 개정을 심의, 승인했다. 순교자현양회는 2026년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 순교 180주년,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보다 능동적이고 효율적인 역할 수행을 목표로 기존의 분과 명칭과 소관사항을 대폭 변경했다. ‘기획·홍보분과’는 ‘기획·시복분과’로, ‘현양분과’는 ‘성지순례분과’로, ‘대외협력분과’는 ‘홍보대외분과’로 명칭을 바꾸면서 기존 분과들이 담당하던 역할을 조정했다. 아울러 이날 정기총회에서 ‘순교자현양회 성지순례분과 해설사 내규 개정안’을 심의해 승인했다. 성지순례분과 해설사들의 활동을 실질화하기 위해 매월 1회 월례회의에 의무적으로 참석해야 한다는 기존 조항에 더해 “연 8회 이상 순례 해설 활동을 해야 한다”는 내용을 추가했다. 또한 원종현 신부는 회장단과 감사, 분과장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조화수 회장은 정기총회 인사말에서 “봉사하는 마음을 지닌 순교자현양회 회원분들과 이 자리를 같이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벅차다”며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주신 몫을 2026년에도 아낌없이 내어놓자”고 말했다.
㈜오가니아(대표 손성호 베네딕토)가 12월 4일 서울가톨릭사회복지회(회장 정진호 베드로 신부, 이하 복지회)에 자사 제품 ‘마일드 카밍 로션(Mild Calming Lotion)’ 300개를 기부했다. 로션은 복지회 산하 시설 이용인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마일드 카밍 로션은 ‘코스모스 오가닉(COSMOS Organic)’ 국제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민감하고 연약한 피부에도 자극 없이 보습과 영양을 공급한다. 2005년 설립된 친환경·유기농 전문 기업 ㈜오가니아는 다양한 유기농 농축산물과 원료, 친환경 상품을 개발·유통하고 있으며, 2019년 ‘에콜린’ 유기농 화장품 200세트를 복지회에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매년 꾸준히 복지회에 제품 후원을 하고 있다. 그동안 ㈜오가니아가 후원한 제품들은 복지회 산하 아동·노인·장애인·청소년 시설에 전달됐다. 1976년 고(故) 김수환(스테파노) 추기경이 설립한 복지회는 설립 이념대로 ‘사회 속의 가톨릭교회’로서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 사명을 완수하고, 모두가 인간으로서 품위와 권리를 누리는 사회를 만들고 있다. 서울대교구 소속 가톨릭 사회복지 활동을 대표하는 사회복지법인으로서 관내 80여 개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230여 개 본당과 연대해 본당 거점 지역사회 복지활동도 펼치고 있다. 전화(02-776-8810)와 홈페이지(https://www.caritasseoul.or.kr)를 통해 후원 문의와 신청이 가능하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사랑실천봉사단(단장 윤상섭 외과 교수)은 11월 15일 수원교구 경기 화성 서신본당을 방문해 지역 고령자와 외국인 근로자 100여 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의사 12명(신장내과, 소화기내과, 혈관외과, 영상의학과, 치과 등)과 간호사, 의료 지원직 등 교직원 총 41명이 참여했다. 기본 진료뿐 아니라 초음파 검사, 재활치료, 복약지도를 포함한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섰다. 특히 치과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치주질환 검진, 스케일링, 충치 치료 등은 큰 호응을 얻었다. 이동 거리와 예약 부담으로 평소 접근하기 어려웠던 검사와 전문 진료를 받은 주민들은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아울러 병원에서의 추가 진료도 이어졌다. 한 30대 외국인 근로자는 소화기내과 추가 검사가 필요해 서울성모병원으로 연계됐다. 해당 환자를 진료한 한지원 교수는 “주민분들이 따뜻하게 맞아주고 감사를 전해, 의사로서 더 큰 힘을 얻은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윤상섭 교수는 “앞으로도 취약계층과 외국인 노동자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연계해 의료 사각지대 의료봉사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사랑실천봉사단은 2010년부터 해마다 의료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지역을 방문하여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의료원장 민창기 이냐시오 교수)과 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회(위원장 유상혁 요한 세례자 신부)가 ‘사각지대 이주 아동 의료비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12월 15일 서울 서초구 가톨릭중앙의료원에서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은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이하 WYD)를 준비하며 특히 사각지대 이주 아동의 실질적인 의료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교구는 WYD 참가 대상인 15~35세 청년은 바로 0~6세 아동들의 부모에 해당되는 연령임에 주목했다. 이에 이주사목위원회가 주관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는 ‘희망날개’ 프로그램을 더욱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가톨릭중앙의료원과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을 통해 향후 희망날개의 의료비 지원 대상에 선정되는 이주 아동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의 사회공헌 전담 조직인 가톨릭메디컬엔젤스와 산하 직할 병원을 통해 의료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민창기 의료원장은 “가톨릭중앙의료원은 WYD 준비 과정에서 이웃사랑의 실천에 앞장설 계획”이라며 “사각지대 이주 아동들에 대한 관심이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게 향후에도 지속적인 지원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유상혁 신부는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중 대부분이 고위험군에 속한 작업장에서 일하고 있어 의료 접근성이 절실하다”며 “특히 한국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경우 부모의 언어적 한계와 의료 서비스의 정보 부족으로 생명의 빛이 사그라드는 경우가 많기에 이번 협약이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재단법인 바보의나눔(이사장 구요비 욥 주교)은 12월 11일 바보의나눔 사무국에서 하나은행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유산기부를 비롯한 기부문화가 사회에 널리 정착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양 기관이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유언대용신탁, 장애인 신탁 등 기부 신탁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고 신탁 기부와 관련한 법률 및 세무 등의 상담을 연계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바보의나눔은 ‘추모·유산기부-기억과 약속’ 캠페인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다. 바보의나눔 상임이사 김인권(요셉) 신부는 “김수환 추기경께서는 마지막 남은 재산을 모두 이주민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나셨다”며 “하나은행과 함께 유산기부 문화가 더욱 건강하게 자리 잡고 확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이은정 하나더넥스트본부장은 “다변화된 가족 구조 속에서 자산관리와 사후 기부 설계를 고민하는 분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기부자의 뜻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작은형제회 사회복지특별위원회(위원장 신현재 라이문도 수사)는 12월 9일 서울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프란치스칸 사회복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 발제자들은 수도회의 활동이 ‘돕는 사람과 도움 받는 사람’이라는 익숙한 구조를 넘어 가난한 이들과 동일한 자리에서 관계를 새로 짓는 ‘프란치스칸 사회복지의 정체성’을 되새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산청성심원장 엄삼용(알로이시오) 수사는 “프란치스코 성인은 어둑한 지하에서 일하던 노동자를 햇빛 속으로 끌어올리고, 한센인 곁에서 삶을 함께 나누며 ‘대상화하지 않는 사랑’을 실천했으며 그 정신은 오늘의 프란치스칸 사회복지가 지향하는 길과 맞닿아 있다”며 “장애인·노숙인·노인 등 누구도 관리의 틀 안에 묶지 않고, 한 사람의 존엄과 선택을 존중하며 지역사회 안에서 보통의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것이 카리타스의 핵심”이라고 했다. 청주교구 가톨릭사회복지연구소장 김성우(이사악) 신부는 수도회가 활동하는 현장이 행정 중심으로 기우는 흐름을 경계하며, “정성이 깃든 인간애를 회복할 때 복지의 본뜻이 살아난다”고 했다. 백남용(요한) 수사는 프란치스코 성인이 한센인과 공동체를 이루며 삶을 나눴던 일화를 소개하며, “사회복지는 그저 베푸는 시혜가 아니라 관계를 다시 세우는 선택”이라고 규정하고, 프란치스칸 전통이 지향해 온 동일성(equalness)의 복음을 구체적 실천과 연결했다. 작은형제회는 이날 세미나를 계기로 프란치스칸 사회복지의 실천이 지닌 가치를 각 현장에 더 깊이 뿌리내리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 칠곡가톨릭병원(병원장 신홍식 루카 신부)은 12월 12일 새 병원 건립 축복 기공식을 개최했다. 300병상 규모로 세워질 새 병원은 일반 환자뿐 아니라 중증환자와 응급환자 등을 치료하고 전문 진료를 특화해 지역 의료 사각지대 문제를 크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칠곡가톨릭병원 새 병원은 연면적 2만4210㎡의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로, 2028년 4월 개원을 목표로 건립된다. 291개 병상을 포함해 음압병실 등과 같은 특수병동을 배치함으로써 환자 중심의 치유를 위한 병동 환경을 조성하고, 각 분야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하고 완성도 높은 의료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진료 공간뿐 아니라 야외 테라스와 녹지형 정원을 마련해 의료진과 내원객 등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안정형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더불어 효율적 공간 배치와 고객 친화적 동선 설계로 의료서비스의 질을 한층 높이고, 환자 편의성을 극대화한다. 기공식에는 대구대교구장 조환길(타대오) 대주교와 총대리 장신호(요한 보스코) 주교를 비롯해 대구가톨릭대학교의료원장 노광수(그레고리오) 신부, 대구가톨릭대학교 성한기(요셉) 총장 등 각계 내빈과 협력기관 인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홍식 신부는 “새 병원 건립은 앞으로 지역사회의 의료보건 발전에 한 발짝 앞서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지역민들에게 신뢰와 존경받는 지역 최고의 칠곡가톨릭병원을 만들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김현영 신부(마태오·부산교구 사직대건성당 성사담당)의 모친(이정연 레지나, 89세) - 선종일: 12월 13일 - 장례미사: 12월 15일 오전 10시30분 부산교구 중앙성당 - 장지: 양산 하늘공원
수원교구에 10명의 새 사제가 탄생했다. ‘2025 사제서품 미사’가 12월 5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교구 주교단과 사제단, 새 사제의 가족과 출신 본당 신자들, 수도자, 신학생 등 2500여 명이 참례한 가운데 교구장 이용훈(마티아) 주교 주례로 봉헌됐다. 이날 미사 중 열린 사제서품 예식에서 10명의 부제가 사제품을 받음으로써 교구 사제는 총 592명으로 늘었다. 사제서품 예식은 후보자 소개 및 선발로 시작됐다. 교구 사무처장 윤재익(바르톨로메오) 신부가 사제로 서품될 이들을 호명하자 “네, 여기 있습니다”라고 답한 부제들이 제단 앞에 섰고 이용훈 주교는 선발된 후보자들을 사제품에 올리겠다고 수락했다. 이어진 예식은 ▲강론 ▲뽑힌 이의 서약 ▲성인 호칭 기도 ▲안수와 사제서품 기도 ▲제의 착의식 ▲손의 도유와 빵과 포도주 수여 ▲평화의 인사 순으로 진행됐다. 예식을 통해 수품된 사제들은 이용훈 주교와 함께 제단에 올라 성찬의 전례를 공동집전했다. 이용훈 주교는 미사 강론에서 “사제는 말씀을 선포하는 교도직, 성사를 집전하는 성화직, 목자 역할의 통치직을 통해 하느님 백성이 서로 사랑하면서 하나되도록 돕는 사람”이라며 “언제나 하느님 백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 안에서 성령의 뜻을 분별하며 교회를 친교와 사랑의 공동체로 세워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시노달리타스 여정을 걸어가는 데 있어서의 사제의 역할도 강조했다. 이 주교는 “하느님 백성 전체가 서로 존중하고 경청하며 한 몸으로 복음의 사명에 참여하는 시노달리타스적 교회로 나아가는데 있어서 사제는 특별한 역할을 맡는다”며 “사제는 신자들 위에 서 있는 사람이 아니라 그들과 함께 그들 가운데서 섬기기 위해 존재하는 사람이며 섬김과 봉사의 정신 위에 굳건히 서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 사제들이 언제나 주님 안에서 기쁨과 평화를 누리며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세상을 섬기고 백성들을 위해 자신을 기꺼이 내어놓는 참 사제의 길을 걷도록 기도해달라”고 신자들에게 요청했다. 12월 7일 대림 제2주일에 출신 본당에서 첫 미사를 봉헌한 새 사제들은 12월 16일부터 첫 사목지에 부임한다. 이날 미사는 수원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으며, 영상은 조회수 2만 회를 넘으며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이날 사제서품 미사에 앞서 12월 4일 정자동주교좌성당에서 거행된 ‘2025 부제서품 미사’에서는 민경태(시몬·제2대리구 용호본당) 신학생을 비롯한 5명이 부제품을 받았다.
▲사회복음화국 이주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김길민(휴양) ▲성사전담사제 이용남(성복동 주임) ▲휴양 민경국(모전동 주임) ▲정자꽃뫼 주임 겸 둘다섯해누리 마을 원장 이기수(정자꽃뫼 주임) ▲성복동 주임 우종민(반월성 주임)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연구위원 황치헌(국내수학) ▲은행동 주임 최인각(안식년) ▲향남 주임 임유택(안식년) ▲프라도 사제회 연수 김정곤(안식년) ▲안식년 최영균(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한국그리스도사상연구소 소장 기정만(수원가톨릭대학교) ▲안산성안나 주임 김영관(휴양) ▲안산성마리아 주임 안민석(국내수학) ▲ 휴양 김형준(안식년) ▲휴양 강은식(장곡 주임) ▲대학동 주임 김일권(수원가톨릭대학교) ▲수원가톨릭대학교 남승용(안산성안나 주임) ▲휴양 김현중(평택 주임) ▲장곡 주임 구영생(해외선교) ▲원곡 주임 설동주(원곡 주임 겸 수원시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장) 1월 14일부 ▲휴양 이중교(둘다섯해누리 시설장) 10월 31일부 ▲평택 주임 김대한(능곡 주임) ▲안식년 김정환(배곧 주임) ▲배곧 주임 전현수(안식년) ▲한국천주교회 창립사연구소 소장 겸 천진암성지 전담 서리 백정현(한국천주교회 창립사연구소 소장) ▲오로지사회복지원 김경환(인보성체수도회(인보마을) 성사 담당) ▲구성 평화의 모후관 관장 심용일(유학) ▲안식년 이해윤(죽산성지 전담) ▲휴양 박건우(신남 주임) ▲성 라자로 마을 부원장 김기성(국내연수) ▲화서동 주임 겸 수원시 글로벌 청소년드림센터장 윤영민(화서동 주임) 1월 14일부 ▲사강 주임 이용규 프란치스코(국내연수) ▲교포사목 이나라(해외선교 연수) ▲상록수 주임 고상우(국내연수) ▲성직자국 부국장 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유경선(성직자국 부국장 겸 구성 평화의 모후관 관장 겸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센터장) ▲수원가톨릭대학교 박찬홍(은행동 주임) ▲능곡 주임 함영수(사회복음화국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 ▲반월성 주임 신민재(대학동 주임) ▲사회복음화국 경찰사목위원회 부위원장 김진욱(사강 주임) ▲신남 주임 김범진(안산성마리아 주임) ▲모전동 주임 이재훈(군자 주임) ▲군자 주임 성기백(포승 주임) ▲죽산성지 전담 김지섭(향남 주임) ▲포승 주임 신선웅(사회복음화국 병원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사회복음화국 병원사목위원회 부위원장 이정석(원삼 부주임) ▲성필립보생태마을 부원장 이승균(상록수 주임) ▲별양동 보좌 김희성(성필립보생태마을 부원장) ▲분당구미동 보좌 김규홍(본오동 보좌) ▲본오동 보좌 송호진(성남동 보좌) ▲오로지사회복지법인 부원장 서진덕(파티마의 성모프란치스코수녀회(파티마 성모의 집) 성사담당) ▲신갈 보좌 박수환(광주 보좌) ▲수지 보좌 최선용(유학) ▲안성 보좌 이종우(비전동 보좌) ▲원삼 부주임 김준영(보정 보좌) ▲조원동주교좌 보좌 김홍기(신장 보좌) ▲범계 보좌 윤영현(용인 보좌) ▲보라동 보좌 박경득(조원동주교좌 보좌) ▲용인 보좌 김용선(시화성바오로 보좌) ▲유학 임경수(분당성요한 제1보좌) ▲신장 보좌 박상현 루카(오로지사회복지원) ▲오로지사회복지원 김도우(별양동 보좌) ▲비전동 보좌 천상영(분당야탑동 보좌) ▲오로지사회복지원 민윤섭(분당성루카 보좌) ▲국내수학 이민건(성복동 보좌) ▲성남동 보좌 명신(벌말 보좌) ▲휴양 송빈(철산 보좌) 10월 14일부 ▲유학 장동혁(용호 보좌) ▲분당성요한 제1보좌 권영수(분당성요한 제2보좌) ▲청덕 보좌 서형주(과천 보좌) ▲오로지사회복지원 윤찬용(구성 보좌) ▲성복동 보좌 서민성(상촌 보좌) ▲상촌 보좌 권태영(죽전 보좌) ▲과천 보좌 김대엽(서판교 보좌) ▲유학 구본우(보라동 보좌) ▲구성 보좌 김상준(청계 보좌) ▲철산 보좌 이상군(범계 보좌) ▲보정 보좌 진성주(정자꽃뫼 보좌) ▲율전동 보좌 윤대건(신갈 보좌) ▲광주 보좌 권민재(분당구미동 보좌) ▲시화성바오로 보좌 임수빈(수지 보좌) ▲분당야탑동 보좌 김건우(광교1동 보좌) ▲분당성루카 보좌 조경현(서정동 보좌) ▲벌말 보좌 나현성(분당성마태오 제2보좌) ▲서정동 보좌 김동휘(상현동 제2보좌) ▲서판교 보좌 심기윤(중앙 제2보좌) ▲분당성요한 제2보좌 정영훈(분당성요한 제3보좌) ▲정자꽃뫼 보좌 신성수(새신부) ▲죽전 보좌 김윤중(새신부) ▲용호 보좌 정지훈(새신부) ▲광교1동 보좌 박강(새신부) ▲분당성마태오 제2보좌 김기만(새신부) ▲청계 보좌 정민규 요한 세례자(새신부) ▲상현동 제2보좌 김동건(새신부) ▲동탄영천동 제2보좌 김기현(새신부) ▲중앙 제2보좌 고원일(새신부) ▲분당성요한 제3보좌 박성인(새신부) 이상 12월 16일부
인간은 하루 스물네 시간 중 삼분의 일을 수면에 할애한다. 다시 말해, 아흔 해를 산다 해도 그중 삼십 년은 잠 속에서 보내는 셈이다. 어찌 보면 허무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는 하느님께서 인간의 연약한 육체를 돌보시고자 주신 섭리다. 피곤한 몸이 쉼을 얻고, 무너진 세포가 다시 일어나듯, 잠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창조주께서 마련해주신 회복의 시간이다. 나는 몇 해 전에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해 고생한 적이 있었다. 뒤척이다가 새벽을 맞는 날도 많았다. 그러다 ‘코숨 테이프’라는 작은 도구를 알게 되었는데, 입을 막고 코로만 호흡하게 하여 수면을 돕는 방법이었다. 놀랍게도 그 후로는 밤새 목이 마르지도 않고, 물을 찾지 않아도 되었다. 코로 호흡하니 숨결이 깊어지고, 잠도 차분해졌다. 그 경험은 내게 단순한 건강의 차원을 넘어, 하느님께서 주신 ‘호흡’의 의미를 다시 묵상하게 만들었다. 성경은 여러 곳에서 호흡을 생명과 직결된 선물로 전한다. 엘리야가 죽은 아이 위에 엎드려 기도하였을 때, 하느님께서는 다시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어 주셨다(1열왕 17,21-22 참조). 또 사도행전은 분명히 말한다. “하느님은 오히려 모든 이에게 생명과 숨과 모든 것을 주시는 분이십니다.”(사도 17,25) 호흡은 우리가 의식하지 않아도 계속되지만, 사실은 순간순간 하느님께 의탁하는 명백한 증거이며, 그분의 은총 속에서만 지속되는 기적이다. 입으로 숨을 쉬면 공기가 걸러지지 않고 바로 들어와 병에 걸리기 쉽지만, 코로 호흡할 때 공기는 정화되고 몸 깊숙이 스며들어 건강에 도움이 된다. 이는 마치 신앙의 삶과도 닮았다. 세상의 거친 공기를 아무런 분별 없이 받아들이면 마음이 쉽게 병들고 갈라지지만, 기도와 말씀이라는 여과 장치를 통해 받아들일 때, 영혼은 맑아지고 주님 안에서 쉼을 얻게 된다. “그가 제후들의 호흡을 끊으시니 세상의 왕들이 모두 그를 두려워하는구나”(공동번역 시편 76,12)라는 말씀처럼, 우리의 숨결조차 주님의 손안에 달려 있음을 기억해야 한다. 호흡은 단순한 생리 현상이 아니다. 그것은 매 순간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 계심을 드러내는 작은 기적이다. 우리는 그 숨결로 노래하고, 기도하며, 이웃을 사랑할 힘을 얻는다. 그러므로 올바른 호흡은 곧 올바른 신앙의 삶을 닮았다. 나는 이제 단순히 잘 자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매 순간의 호흡 속에서 하느님을 찬미하고, 그분이 주신 생명을 이웃과 나누는 삶을 살고자 한다. 이런 기도를 바치고 싶다. “주님, 제게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어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저의 숨이 멈추지 않는 한, 그 모든 순간이 주님의 은총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깊은 숨결마다 주님을 찬미하게 하시고, 내쉬는 숨결마다 사랑을 나누게 하소서. 저의 수면 속에도, 깨어 있는 삶 속에도 성령의 숨결로 충만하게 하시어, 끝내 제 호흡이 멈출 그날에는 영원한 생명의 품으로 저를 안아 주소서. 아멘.” 글 _ 이용훈 마티아 주교(수원교구장)
[외신종합] 교황청은 레오 14세 교황의 지시에 따라 12월 4일 ‘여성 부제직에 관한 연구위원회’가 작성한 7쪽 분량의 종합보고서를 공개했다. 교황청은 이 보고서에서 여성 부제서품에 대해 반대했다. ‘여성 부제직에 관한 연구위원회’는 2020년 프란치스코 교황에 의해 설립됐으며, 신약성경과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에서 여성 부제에 대한 역사를 연구해 왔다. 이 위원회는 미국 출신 종신 부제 2명과 사제 3명을 포함해 남녀 각각 5명으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여성 부제서품 도입에 반대 의견을 표명하고 이 문제를 추가적인 신학적, 사목적 연구에 맡겼다. 또한 위원회는 최종 결정 권한은 가톨릭교회의 교도권에 있음을 강조하는 한편, “여성들이 교회의 다른 영역에서 더 폭넓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종합보고서에서 베네딕토 16세 교황의 말을 인용해 이 사안이 근본적으로 신학적 문제임을 재확인하면서 “순전히 역사적 관점만으로는 어떤 확정적 결론에 도달할 수 없고, 결국 이 문제는 교리적 차원에서 결정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위원회 소속 미국의 도미니코 체라토 부제는 이와 관련해 “단순히 초대 교회에 여성 부제가 존재했다는 자료만으로는 여성 부제 논의의 방대한 신학적 측면을 가릴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켄릭-글레넌신학교 교수 제임스 키팅 부제도 “서방 교회에서 여성 부제들이 복음을 선포하거나, 제대에서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는 역할을 했다는 증거는 못 보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논점은 초대 교회에 여성 부제가 있었느냐 없었느냐가 아니라, 그들이 남성 부제와 동등했는가 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체라토 부제는 초대 교회에 여성 부제가 필요했던 이유는 당시 세례가 몸 전체를 물에 잠그는 방식으로 이뤄져 세례를 받는 여성들을 주교가 보아서는 안 됐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또한 초대 교회 여성 부제는 사제가 될 가능성이 전혀 존재하지 않았고 세례 예식이 오늘날처럼 전신 노출이 필요 없는 형태로 바뀌자, 여성 부제들은 이후 형성되는 여성 수도회로 자연스럽게 이동했다는 사실도 전했다. 여성 부제는 특정한 이유로 존재했고, 그 이유가 사라지자 함께 소멸했다는 것이다. 제2차 바티칸공의회 이후 1967년 성 바오로 6세 교황이 라틴 전례 교회에 종신 부제직을 공식적으로 복원하면서 현재 가톨릭교회 성품성사는 부제직, 사제직, 주교직으로 이뤄지게 됐다. 키팅 부제는 “부제직을 전체적으로 회복한 지 불과 60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역사적 맥락은 매우 중요하다”며 “교회는 아직 부제직의 아름다움과 사명을 탐구해 가는 중에 있고, 위원회 소집은 성령의 음성을 들으려는 교회의 노력을 보여 준다”고 말했다. 키팅 부제는 “여성에게 부제직이 열리지 않는다고 해서 성덕의 길이 닫히는 것은 아니며, 여성도 세례성사를 통해 그리스도를 본받을 수 있고, 은총에 힘입어 일상 안에서 성덕을 살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 지도자 층에 여성들을 다수 임명했고, 레오 14세 교황도 이 추세를 이어갈 것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UCAN] 필리핀 수도 마닐라를 포함해 전국 각지에서 11월 30일 수만 명의 필리핀 시민들이 행진을 벌이며, 부실한 홍수 방지 사업 등에 얽힌 대규모의 부패 스캔들에 대해 책임자 문책을 요구했다. 이 시위는 올해 9월 21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으며, 필리핀 가톨릭교회도 적극 참여했다. 필리핀 주교회의 의장 파블로 비르질리오 데이비드 추기경(칼로오칸교구장)은 케손시티 피플파워기념탑에서 열린 주요 집회인 ‘1조 페소 행진’(Trillion Peso March) 중 봉헌된 미사에서 “진정한 정치 개혁과 함께 정치권력 세습을 종식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1조 페소(한화 약 25조 원)는 필리핀의 부패 스캔들 규모를 지칭한다. 다비드 추기경은 미사 중 “1986년 당시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대통령과 그 가족이 필리핀을 떠나도록 만든 피플파워 혁명이 못다 이룬 과업을 계속해 나가자”며 “오늘 필리핀은 탐욕과 책임 회피가 남긴 상처와 맞서고 있고, 우리는 무엇인가를 무너뜨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지도자들과 우리 자신을 진리의 길로 다시 부르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고 말했다. 다비드 추기경은 1986년 피플파워 혁명을 통해 회복된 민주주의에 대해 “결함 있고, 미완성이며, 연약할 수 있다”면서도 “민주주의는 진정한 변화가 뿌리내릴 수 있는 유일한 토양이기에 이 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는 무력이 아니라, 성실한 헌신으로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날 반부패 시위에 참여한 시민들은 부패에 연루된 이들은 반드시 처벌돼야 하지만 이들이 기소되고 수감되기를 마냥 기다릴 수는 없어 ‘과도국민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마닐라 이외 도시에서도 지역 공동체, 가톨릭교회 본당, 시민사회단체, 여성단체, 청년단체 등이 주도한 시위가 벌어졌다. 민다나오 섬 잠보앙가에서는 성직자와 수도자, 평신도들이 ‘책임과 정의를 위한 순례 행진’이라는 이름으로 시위를 벌였다. 또한 이사벨라 성직자치구 양성센터는 11월 30일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는 공직의 책임성과 투명성, 손실에 대한 배상, 그리고 공적 봉사의 진실성 회복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또한 세부에서도 세부대교구장 알베르토 우이 대주교가 미사를 주례했으며, 시민 수천 명이 부패에 반대한다는 의미로 흰색 옷을 입고 평화적인 행진에 참여했다. 필리핀 ‘탐사보도센터’가 8월 31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부실하거나 아예 존재하지 않는 홍수 방지 사업들로 인해 우기마다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침수와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수원교구 홍보국(국장 이철구 요셉 신부)이 기획·제작한 토크쇼 <썸톡:나는 사제다>가 인기를 얻고 있다. <썸톡:나는 사제다>는 11월 30일부터 총 4회에 걸쳐 교구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casuwonmedia)을 통해 차례대로 공개되고 있는 토크쇼다. 12월 8일 현재 첫 공개된 <조남구 신부 편>의 조회수가 2만2000회에 달하고, <이상협 신부 편>도 공개 하루 만에 조회수 2800회를 넘어섰다. 교구 유튜브 채널 구독자수 1만8900여 명을 뛰어넘는 수다. 인기의 비결은 시청자들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사제들의 숨겨진 일상과 깊은 인간적 고뇌를 가감 없이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썸톡:나는 사제다>는 장예원(스콜라스티카)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토크쇼를 통해 사제들의 평소 모습과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의 신앙뿐 아니라 인간적인 면모까지 조명한 점이 특징이다. 창의적인 사목을 시도해 사회적 주목을 받고, 때로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하는 사제들의 이야기, 특히 평신도는 알기 어려운 사제들 간의 세대 차이와 사목 관점의 차이, 공동체 안에서의 긴장과 화해 그리고 사제단의 일치를 위한 노력을 진솔하게 그려냈다. 시청자들은 “신부님의 체험 말씀이 가슴에 와닿는다”, “예수님을 보는 것 같다”, “(신부님의) 말씀에 제 믿음을 돌아본다” 등 영상에서 만난 사제의 삶을 통해 받은 감동을 전했다. 이번 토크쇼는 기획 의도에서부터 촬영, 편집 그리고 사제의 도전과 삶을 영상으로 풀어내는 방법까지, 기존 종교 콘텐츠와는 차별화된 접근으로 ‘사제의 삶’이라는 주제를 정면으로 바라본 도전적인 토크쇼라는 평가를 받는다. 교구 홍보국이 이런 시도를 한 이유는 무엇보다 시청자들이 ‘사제직의 본질’을 새롭게 성찰하도록 돕기 위해서다. 교구는 앞서 2023년에도 청년들의 신앙 궁금증을 풀어주는 새로운 접근으로 <노답신앙> 영상을 기획·제작한 바 있다. 당시에도 답 없는(No 답) 신앙생활에 대해 청년들과 사제들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통해 시청자들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Know 답) 기획된 신선한 접근 방식에 많은 이가 공감을 표현했다. 이철구 신부는 “이 영상이 궁극적으로 신자들에게는 사제직에 대한 깊은 공감과 이해를 전하길 바란다”며 “청소년들에게는 새로운 시선과 도전적인 영감을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썸톡:나는 사제다>는 12월 14일 <현정수 신부 편>, 12월 21일에는 <이용훈 주교 편>이 교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대전교구는 12월 3일 교구청 경당에서 복자 인언민(마르티노)의 머리뼈 유해 8점의 개봉·분배 예식을 거행하고, 12월 6일 예산 삽교성당에서 교구 총대리 한정현(스테파노) 주교 주례로 유해 안치미사를 봉헌했다. 복자의 유해는 삽교본당 주임 최일현(루카) 신부가 2023년 9월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리 산 9-6에 자리한 복자 추정 묘소에 관한 진정성 확인 청원을 제기한 뒤 관련 절차를 밟으며 발굴이 시작됐다. 2024년 6월 개묘 후 검증 과정을 거쳐, 같은 해 11월 1일 교구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의 ‘복자 인언민 마르티노 유해 진정성에 대한 교령’으로 진정성이 입증됐다. 한정현 주교는 강론에서 “유해 안치는 복자의 이름을 널리 알리는 것을 넘어 순교 신앙을 지키고 전하기 위한 노력의 시작이자, 그 가르침이 우리의 신앙생활로 이어지기 위한 다짐”이라며 “거룩한 제사가 봉헌될 제대와 가장 가까운 곳에 유해를 모시고 복자의 신앙이 우리와 함께 천상 잔치에서 합해지고 영광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자”고 말했다. 대전교구는 “대림시기 동안 유해를 공경하며 전구를 청하고, 그분의 복음화 정신을 본받아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나가자”며 “각 공동체가 복자의 증거를 통해 지역 사회에 그리스도의 희망을 널리 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1737년 충청도 덕산 주래(현, 충남 예산군 삽교읍 용동리)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복자 인언민은 하느님의 종 황사영(알렉시오)을 만나 신앙을 접하고 교리를 배운 뒤, 한양에서 복자 주문모(야고보) 신부에게 세례를 받았다. 자유로운 신앙생활을 위해 집과 재산을 버리고 공주로 이주한 복자는 1797년 정사박해 때 체포돼 1800년 1월 9일 63세의 나이로 순교했다.
지난 11월 10일부터 14일까지 잠비아 리빙스턴에서 아프리카 한인 가톨릭 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KAM’ 모임을 가졌습니다. “희망은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않습니다”(로마 5,5)를 주제로 열린 이번 모임은 아프리카 17개국에서 32명의 사제와 수도자들이 참여했습니다. 개개인의 기질과 성격을 알아보는 강의를 비롯해 선교지에서의 장단점과 보완할 점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다양한 레크레이션을 하며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짐바브웨 빅토리아 폭포 관광도 인상적이었습니다. 4박 5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각자의 선교지에서 활동할 에너지를 재충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어렵고 척박한 곳에서 하느님의 따뜻한 사랑을 전하고 계시는 이들에게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 후원 계좌: 신협 03227-12-004926(예금주 (재)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 문의: 031-268-2310(수원교구 사무처 해외선교실) 글 _ 박정근 대건 안드레아 신부(남수단 룸벡교구 아강그리알본당)
칭찬릴레이 495번째 주인공은 박광진(바오로·제1대리구 권선동본당) 씨입니다. 지난주에 칭찬받은 유영흥 씨가 칭찬의 말을 전했습니다. 유 씨는 “박광진 씨는 현재 제1대리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회장을 맡아 대리구 내 114개 본당과 11개 지구 총회장을 아우르며 교구장의 사목방침을 충실히 따르는 훌륭한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4년째 봉사 중이며, 2년 연임까지 맡을 만큼 공동체 신뢰가 두텁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각 본당의 어려움과 기쁜 일을 두루 살피며 직접 찾아가 힘을 북돋우고 격려해 주시는 모습이 늘 인상 깊다”며 “본당 간 화합과 친교를 이끄는 데 특히 탁월한 분”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