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꼭 1년 앞두고, 전 세계 청년들의 순례 여정에 울려 퍼질 공식 주제가가 나왔다.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8월 3일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김지윤(프란치스코) 작곡가가 만든 공식 주제가 를 공개했다. 이날 한국어와 영어로 진행된 글로벌 생중계에서 선보인 공식 주제가는 클래식 버전과 팝 버전으로 제작됐다. 또 바티칸뉴스와 세계 각국의 WYD 공식 SNS 계정에도 소개됐다. 주제가는 대회 주제 성구를 중심으로 WYD의 신학적 정체성을 음악으로 구현하는 동시에, 오늘날 청년들의 신앙고백을 담아냈다. 동쪽 하늘에서 빛이 떠오르는 이미지를 시작으로, 그리스도를 따라 세상으로 나아가는 청년들의 모습을 그리며 희망과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2025년 7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진행된 주제가 공모에는 국내 140곡, 해외 293곡 등 총 433곡이 접수됐다. 이 중 심사를 거쳐 5곡이 본선에 올랐으며,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WYD 조직위의 의견을 종합해 김 작곡가의 작품이 최종 선정됐다. 한편 조직위는 8월 6일 서울대교구청 리셉션홀에서 ‘2027 서울 WYD 공식 주제가 공모 당선작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조직위원장 정순택(베드로) 대주교를 비롯해 사무총장 김남균(시몬) 신부, 음악위원회 최호영(요한 사도) 신부, 김 작곡가의 가족 등이 참석했다. 정 대주교는 축사에서 “이 노래는 청년들에게 신앙의 힘과 희망을 전해 줄 뿐 아니라, 청년들의 삶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명확하게 일깨워 줄 것”이라며 “전 세계 젊은이들이 이 노래를 함께 부르며 예수님을 따라 살아갈 힘을 얻고, 그 은총을 나누는 끈끈한 매개체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시상식에서 정 대주교는 김 작곡가에게 상장과 서울 WYD 로고 조형물, 꽃다발을 증정했다. 시상식 참석자들은 클래식 버전의 주제가 뮤직비디오도 시청했다. 당선작 선정 경과 보고와 심사평 발표에서 최호영 신부는 “음악위원회가 지향한 음악의 일반적인 원칙은 청년들의 젊은 감각에 맞고 가사와 선율이 간결하며, 전례의 정통성과 한국 문화의 전통을 살리고 나아가 국제적인 공통성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많은 곡을 모두 듣는 과정이 결코 쉽지 않았지만, 위원들이 최선을 다해 심사한 결과 이 작품이 선정됐다”고 말했다. 김 작곡가는 당선 소감에서 “저 혼자만의 작품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교회 안에서 제게 주신 사랑에 대한 작은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업했다”며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 주신 부모님과 시간을 기꺼이 내 주며 헌신해 준 아내 그리고 서울 WYD를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가 유교와 공식적인 첫 만남에 나서며 종교간 대화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종교간대화부는 8월 4일부터 5일까지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학회’를 주최했다. 이번 학회의 주요 논의 내용을 ‘최종 공동성명서’를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학회는 5일 “두 종교의 참된 만남이 서로의 이해를 깊게 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모두를 더욱 풍요롭게 한다”는 내용을 담은 최종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고 막을 내렸다. 이번 학회는 교황청 종교간대화부가 주최하고 주교회의, 성균관, 서강대학교가 공동 협력해 ‘이상 사회에 대한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기여를 위한 대화: 새 하늘, 새 땅과 대동(大同)’을 주제로 열렸다. 종교간대화부는 1년 전부터 성균관, 서강대와 이번 학회를 준비해 왔다.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을 비롯한 교황청 대표단과 인도네시아, 홍콩, 미국 등 12개국 신학과 철학, 종교학, 유교학 전문가들이 학회에 참가해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핵심 가치인 새 하늘과 새 땅, 대동, 그리고 사랑과 인(仁)이 지닌 공통점을 탐구했다. 또한 두 개념이 현대사회에서 정의와 평화를 이루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공감대를 찾기 위한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학회를 마치며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학회 참가자 일동’ 명의로 나온 최종 공동성명서 발표는 종교간대화부 차관보 폴랭 바타이르와 쿠부야 신부가 맡았다. 학회 참가자들은 최종 공동성명서 채택을 위해 이틀간 이어진 학회에서 모두 8개의 세션 발제와 그룹 토의를 이어갔다. 제1세션에서는 종교간대화부가 기획하고 그리스도교-유교 연구 그룹이 공동 프로젝트로 제작한 「그리스도교와 유교 대화 지침서」를 발표했다. 이 지침서는 아시아적 맥락에서 그리스도교와 유교 간 상호 이해를 증진하기 위한 필수적인 틀을 제공하고 있다. 최종 공동성명서는 무엇보다 “그리스도교가 희망하는 새 하늘, 새 땅과 유교가 지향하는 대동 곧, 큰 조화와 큰 일치를 성찰하면서, 두 전통 모두가 정의와 연민, 평화, 모든 이를 향한 돌봄이 실현되는 사회를 만들도록 영감을 준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또한 유교와 그리스도교 전통이 서로 다른 종교적, 철학적 토대에서 비롯됐지만, 이번 학회를 통해 중요한 공통점을 찾게 된 점도 강조하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이 급속하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는 현실과 관련해 “인공지능의 대전환 시대를 맞아 유교의 인, 어짊의 정신과 그리스도교의 사랑이라는 가치에 바탕을 두고, 모든 기술 발전이 인간 존엄과 윤리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증진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천명했다. 최종 공동성명서는 유교 고유 용어 표기에 대해 상이한 견해가 제기됨에 따라 성균관과 종교간대화부 실무자 논의를 거쳐 그 최종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이와 관련해 “처음 시작을 잘했으니, 앞으로 바른길을 세워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회 참가자들은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대화가 지속돼야 한다는 필요성을 공유하고 최종 공동성명서 발표 후, 제2회 학회는 2028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제3회 학회는 2030년에 홍콩에서 개최한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쿠바카드 추기경 등 종교간대화부 대표단은 한국 사회의 종교간 대화 촉진을 위해 2일에는 서울대교구 주교좌명동대성당과 원불교 원남교당, 3일에는 불교 진관사와 천도교 중앙대교당, 한국 유교를 대표하는 성균관을 방문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주한 교황청대사관 1등 서기관으로 근무했던 쿠바카드 추기경은 “한국은 역사와 문화, 종교가 하나로 어우러진 아름다운 나라”라며 “평화와 조화를 추구하는 것은 모든 종교의 공통된 의무”라고 말했다.
■ 정재준 신부(요한 사도·살레시오회 해외 파견)의 부친(정요한 요한 세례자, 94세) - 선종일: 7월 31일 - 장례미사: 8월 3일 서울 신길동 살레시오회 한국관구관 7층 대성전 - 장지: 시신 기증(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최교성 신부(요한 세례자·요양)가 8월 4일 선종했다. 향년 60세. 고인의 장례미사는 8월 6일 오전 10시30분 대전교구 주교좌 대흥동성당에서 교구장 김종수(아우구스티노) 주교 주례로 봉헌된다. 장지는 대전교구 성직자 묘지 하늘묘원. 1966년 충청남도 예산에서 태어난 최 신부는 1997년 사제품을 받고, 유천동·논산부창동·천안오룡동·월평동본당 보좌를 맡았다. 2013년 안식년을 지낸 뒤, 홍주순교성지·내포직장직종 전담을 역임하고, 2023년 1월 19일부로 요양에 들어갔다.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모두 안락한 상황이 아니라 위기 속에서 탄생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새 하늘과 새 땅’은 로마 제국의 지배 아래 고통받던 공동체 안에서 생겨났고, 유교의 ‘대동(大同)’ 이상(理想)은 중국 주나라 질서의 붕괴와 전국시대의 혼란 속에서 등장했습니다.” 교황청 종교간대화부 장관 조지 제이콥 쿠바카드 추기경은 8월 4~5일 서강대학교 정하상관에서 열린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학회’의 개최 목적에 대해 그리스도교와 유교가 고통스런 현실 속에서 형성된 응답이듯 갈등과 불평등, 분열로 얼룩진 우리 시대에도 두 종교가 제도적 변화뿐만 아니라 내적 회심을 요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유교에서는 도덕적 수양과 덕을 갖춘 지도자가 대동 이상을 가능하게 하고, 그리스도교에서는 그리스도를 통해 하느님과 이루는 친교에서 윤리적인 삶이 흘러나옵니다. 두 종교 모두 사회의 변화는 인간 마음의 쇄신과 분리될 수 없다고 가르칩니다. 법이나 기술만으로 우리를 구원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바로잡아 주는, 오늘날 꼭 필요한 가르침이라는 면에서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공통점을 지닙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이번 학회가 두 종교의 공통점만을 찾기 위해 열린 것은 아니라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서로 다른 언어로 표현돼 왔고 서로 다른 전통을 지켜 왔다”면서도 “두 종교가 대화 안에서 상대 전통의 사각지대를 비춰 주고, 도덕적 상상력을 넓혀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두 종교가 나누는 대화의 가치를 현대사회에서 가난한 이들과 이주민들에 대한 환대, 피조물 돌봄, 정의로운 사회 건설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면에서 찾았다. 추기경은 “유교와 그리스도교는 오랜 역사를 거치며 시대의 위기 속에서 검증을 받아 왔다”면서 “때문에 두 종교는 우리가 속해 있는 하나의 인류 가족에 대한 책임을 더욱 넓고 깊게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학회가 각각 동양과 서양 문화를 대표하는 종교인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을 추구했다는 일부의 평가는 ’오해‘라는 점도 분명히 짚었다. “그리스도교의 기원은 분명히 아시아에 있습니다. 교회 자체도 어느 하나의 문화나 문명과 동일시되지 않습니다.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만남은 지혜와 덕, 조화 그리고 인류의 온전한 발전을 추구하는 두 영적, 윤리적 전통 사이의 대화로 이해해야 합니다.” 쿠바카드 추기경은 교황청과 한국 유교의 지속적인 협력에 관해서는 “정기적인 학술 교류와 상호 방문, 출판 활동 등이 계속되기를 희망한다”며 “인공지능과 생명윤리 등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 원한다”고 말했다.
[외신종합] 콜롬비아 서부 지역을 강타한 규모 7.4의 강진으로 최소 111명이 숨지고 87명이 부상한 가운데, 마니살레스대성당을 비롯한 주요 성당과 수도원 등 교회 시설도 피해를 입었다. 현재 구조와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사망자와 부상자 등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현지 교회는 피해 상황을 확인하며 복구에 나서는 한편, 희생자와 부상자들을 위한 기도와 연대를 요청하고 있다. 8월 10일 오전(현지시간) 콜롬비아 서부 초코(Chocó)주 산호세델팔마르 인근에서 규모 7.4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은 수도 보고타를 비롯해 칼리, 페레이라, 마니살레스 등 여러 지역에서 감지됐으며, 주거 시설과 공공건물에 큰 피해를 남겼다. 특히 페레이라 등 피해 지역에서는 주민과 구조대원들이 붕괴된 건물 잔해를 헤치며 생존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이번 지진으로 마니살레스·페레이라·부가·칼리·카르타고 등 서부 지역의 여러 성당과 수도원도 피해를 입었다. 마니살레스대성당은 측면 탑 일부가 충격을 견디지 못하고 옆으로 무너졌다. 마니살레스대교구는 피해 직후 “지진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이들, 두려움과 불안 속에 있는 이들, 특별히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콜롬비아의 대표적 순례지인 부가(Buga)의 ‘기적의 주님’ 대성당도 피해를 입었다. 대성당은 돔과 내부 구조물이 손상돼 안전 점검을 위해 일시 폐쇄됐다. 이곳은 ‘기적의 주님’ 성화를 공경하기 위해 매년 수많은 순례자가 찾는 콜롬비아의 대표적인 성지다. 칼리에서는 라 메르세드 수도원과 성당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카르타고의 ‘가난한 이들의 성모’ 대성당 역시 중앙 신랑 지붕이 붕괴되는 피해를 입었다. 현지 사목자들은 지진 당시의 긴박했던 상황도 전했다. 마니살레스에서 활동하는 콘솔라타 선교회 아달베르토 로페스 신부는 현지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매우 두려워하고 있다”며 “교회와 관련 건물들이 상당한 피해를 입었다”고 말했다. 로페스 신부는 선교 공동체 구성원들은 모두 안전하지만, 자신들이 머무는 시설도 피해를 봤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진 이후 주민들에게 다가가 위로하고 함께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중남미 교회들도 콜롬비아와 연대하고 있다. 멕시코·페루·칠레 주교회의는 잇따라 성명을 발표하고 희생자와 가족, 부상자, 구조 활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며 콜롬비아 국민과 교회에 위로를 전했다.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 조직위원회는 8월 6일 서울대교구청에서 한국편의점산업협회와 서울 WYD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서울 WYD에 참가하는 국내외 순례자들의 편의를 높이고, 전국 편의점 인프라를 활용해 대회 홍보와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세계청년대회 홍보 및 인지도 제고 ▲국내외 참가자 대상 편의 제공 ▲편의점 네트워크를 활용한 행사 안내 ▲식음료·생필품 등 편의 지원 ▲친환경·ESG 기반 행사 운영 ▲물류 및 유통 인프라 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원사인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씨스페이스24 등 전국 편의점 네트워크를 통해 대회 기간 한국을 찾는 수십만 명의 순례자와 방문객들에게 식음료와 생필품을 비롯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K-푸드 할인과 행사 홍보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조직위 사무총장 김남균(시몬) 신부는 “내년 세계청년대회에는 수십만 명의 해외 청년과 많은 외국인들이 한국을 찾게 된다”며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편의점이 외국 청년들에게는 새로운 문화 체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컬처의 한 축인 편의점 문화가 세계 청년들에게 자연스럽게 소개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남은 1년 동안, 세계 청년들이 편의점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함께 고민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함께 모아 도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대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회장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대한민국의 편의점”이라며 “이번 서울 WYD를 계기로 전 세계 순례자들에게 한국의 생활문화와 K-편의점 문화를 소개하는 것은 물론, 신앙의 기쁨과 순례의 의미를 더욱 풍성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회원사들과 함께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직위 사무총장 김남균 신부, 영성구현본부장 권구택 신부, 방성호 운영총괄본부장과 한국편의점산업협회 김대일 회장을 비롯해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정춘호 GS리테일 편의점 BU장, 최진일 이마트24 대표, 김동원 씨스페이스 총괄임원 등이 참석했다.
마산교구는 8월 10일 교구청에서 교구장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축하 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봉헌된 미사는 교구 관할 지역 당선인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앞으로 공동선을 위해 충실히 일해줄 것을 기도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미사에는 박완수 경남도지사, 권순기 경남교육감, 김인근(율리아노) 의원 등 신자 도의원과 시의원, 국회의원 등 18명이 참여했다. 이성효 주교는 강론에서 당파를 넘어선 인간 존엄의 정치와 생명과 환경을 지키는 피조물 보호의 정치,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 등을 강조하며, “정치적 신념과 지지 기반은 서로 다를 수 있지만 도민의 눈물을 닦아주고 정의와 평화를 세우는 길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섬기는 밀알의 정치를 펼쳐달라고 당부했다.
천주교를 비롯한 국내 7개 종단 연대기구인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는 7월 23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쿤밍과 베이징에서 ‘2026 한·중 종교 지도자 교류’ 모임을 개최했다. 올해 모임에는 7개 종단 성직자와 실무자 17명이 참석해 양국 간 종교와 문화, 역사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다민족 문화가 공존하는 쿤밍과 정치 중심지인 베이징을 방문함으로써 중국 종교계 전반에 걸친 입체적인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향후 한국과 중국, 일본 3개국 종교 지도자 교류의 발판도 마련했다. 천주교에서는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대화 위원회 총무 송용민(요한 사도) 신부, 의정부교구 강주석 신부(베드로·중국 교포사목) 등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7월 23일 쿤밍에 도착해 25일까지 윈난 불교학원, 진칭 도교 사원, 개신교 베이청교회 등을 방문했다. 이어 25일 베이징으로 장소를 옮겨 27일까지 불교 링광사, 천주교 시시쿠성당(북당), 바이윈 도교 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세계종교연구소를 방문해 중국의 종교 현황을 청취했다. 한·중 종교 지도자 교류는 2007년 한국 종교 지도자들이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종교인평화회의(WCRP) 총회에 참석해 중국 종교 지도자들과 공식적 만남을 가진 뒤 2년마다 양국 종교 지도자 교류를 하기로 합의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008년부터 양국 종교 지도자들은 상호 방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두 나라는 가까운 이웃이면서도 정치적 현안에 따라 관계 변화를 겪고 있지만 지속적인 종교 교류를 통해 양국 관계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다.
우병현 신부(마태오·안동교구)가 8월 10일 제10대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에 취임했다. 우 신부는 1998년 사제품을 받고 안동교구 상주 남성동본당 보좌로 사목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상주 함창본당 보좌, 옥산본당 주임을 거쳐 2003년부터 미국 피츠버그 성 김대건 본당 주임으로 교포사목에 헌신했다. 2008년 귀국 후 문경 가은본당 주임, 교구 사목국 차장(성소·청년 담당), 영주 하망동본당 주임, 송현동본당 주임으로 사목했다. 특히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가톨릭상지대 행정지원처장을 역임하며 대학 인사·복무 관리와 회계·경리, 교육 시설·설비 유지 관리 등 교육활동 지원 업무를 수행했다.
▲괴정 주임 문성호(호계 주임) ▲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김두윤(남양산 주임) ▲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이성균(금정 성사담당) ▲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임영민(온천 주임) ▲원로사목자(교구 성사전담) 배상복(금정 주임 겸 금정지구장) ▲금정 성사담당 임형락(망미 주임) ▲가르멜수녀회 상주 사제(신설) 겸 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 원장 겸 교구 성음악 감독 임석수(부산가톨릭음악교육원 원장 겸 교구 성음악 감독) ▲온천 주임 이장환(화명 주임) ▲양산 주임 겸 양산지구장 주영돈(서대신 주임) ▲금곡 주임 이차룡(밀양 성사담당) ▲안식년 차성현(덕신 주임) ▲안식년 김윤태(부산가톨릭의료원장) ▲동래 주임 석판홍(양산 주임 겸 양산지구장) ▲금정 주임 겸 금정지구장 김원석(부산성모병원 원목) ▲장유 주임 김수원(무거 주임) ▲안식년 전재완(언양성야고보 주임) ▲부산가톨릭의료원장 오용환(동래 주임) ▲화명 주임 신동원(물금 주임) ▲남양산 주임 송현(안식년) ▲천곡 주임 김태환(안식년) ▲무거 주임 김기태(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임) ▲서대신 주임 이영창(안식년) ▲만덕 성사담당 윤승식(사제연수·이탈리아) ▲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임 정창식(금곡 주임) ▲안식년 최병권(만덕 성사담당) ▲안식년 최정훈(괴정 주임) ▲호계 주임 김인한(안식년) ▲공무원 및 경찰사목 담당 강우현(뉴질랜드 오클랜드 주임) ▲안식년 이요한(천곡 주임) ▲민락 주임 이재석(서면 주임) ▲북양산 주임 정현진(안식년) ▲언양 성지담당(신설) 김상균(장유 주임) ▲감물생태학습관 부관장 민병국(정직) ▲언양성야고보 주임 이상윤(휴양) ▲수어(手語) 연수(신설) 박정용(감물생태학습관 부관장) ▲부산가톨릭의료원 원목 엄종건(안식년) ▲물금 주임 강인구(공무원 및 경찰사목 담당) ▲덕신 주임 변현수(휴양) ▲서면 주임 원형준(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임 김재현(민락 주임) ▲부산성모병원 원목 노지성(북양산 주임) ▲망미 주임 이재화(망미 부주임)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 최혁(국내연학) ▲해운대 부주임 이해용(수영 부주임) ▲수영 보좌 이경범(해운대 보좌) 이상 8월 27일부
■ 이경훈 신부(바르톨로메오·서울대교구 장한평본당 주임)의 모친(박정순 헬레나, 96세) - 선종일: 8월 9일 - 장례미사: 8월 11일 오전 9시 서울 장한평성당 - 장지: 천주교 흑석동성당 평화의 쉼터
우승현(아녜스) 작가가 서울 명동 갤러리1898 제1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연다.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전시는 ‘부재 속의 현존: 어머니와 함께’를 주제로 한다. 보이지 않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성모 마리아를 통해 묵상한다. 작가는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이끄는 신앙의 어머니의 다양한 모습으로 그려내며, 믿음과 희망, 인내와 회개, 순명과 일치 등 신앙의 여정을 표현한다. 이를 통해 삶 안에서 하느님의 현존을 다시 발견하도록 한다. 전시에는 총 16점의 작품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믿음의 성모>는 삶의 풍랑 속에서도 하느님을 신뢰하며 성모님과 함께 부활의 희망을 향해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을 담은 작품이다. 하늘을 나는 세 마리 나비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동시에 신앙의 궁극적 목적이자 그리스도인의 희망인 ‘부활’을 의미한다. 작품의 재료인 한지와 자개, 금박 등은 단순한 전통 재료에서 나아가 어둠 속에서 스며드는 하느님의 빛과 은총을 나타낸다. 작가는 “이 전시가 우리와 늘 함께하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다시 발견하고, 부활의 희망 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는 은총의 시간이 되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우 작가는 2024년 제27회 가톨릭미술상을 수상했다.
[아시시, 이탈리아 OSV] 레오 14세 교황이 성 프란치스코 선종 800주년 기념 희년을 맞아 8월 6일 이탈리아 아시시를 방문해 청년들에게 “오늘날 세계가 필요로 하는 새로운 성인들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교황은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인 이날, 아시시 천사들의 성모 마리아 대성당에서 ‘가자! 프란치스칸 청년 모임(Go! Franciscan Youth Meeting)’ 참가자들과 미사를 봉헌했다. 미사는 예루살렘 라틴 총대주교 피에르바티스타 피차발라 추기경, 교황청 축성생활회와 사도생활단부(수도회부) 부장관 앙헬 페르난데스 아르티메 추기경 등이 공동집전했다. ‘가자! 프란치스칸 청년 모임'은 유럽 각지에서 온 18~33세 청년들을 위한 나흘간의 행사로, 모두 2500여 명이 참가했다. 교황은 미사 강론에서 “오늘날 유럽과 온 세계는 젊은이들이 새로운 성인들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복음 말씀을 믿는 데 용기를 내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자유 안에서 온전한 인간이 되자”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놀라운 인간성 안에 있는 가장 좋은 힘들을 하나로 모으고, 학업과 능력, 일, 우정, 사랑과 기도를 모아 성 프란치스코의 비전을 여러 다양한 방식으로 살아 있게 하라”고 요청했다. 또한 “성 프란치스코가 선종한 지 800년이나 지난 오늘날까지 여전히 많은 사람을 이끄는 까닭은 익숙한 삶의 방식을 뒤로하고 예수님의 길을 더욱 충실히 따르기로 한 그의 용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미사 전 대성당 앞 광장에 모인 청년들에게 성소 식별에 관해 조언했다. 교황은 “모든 인간의 마음에 새겨진 가장 깊은 성소는 친교를 향한 부르심”이라며 “죄가 이러한 진리를 흐리게 할 수 있지만 동시에 모든 성소는 구원과 치유를 향한 여정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당신을 따르라는 예수님의 초대는 우리 자신의 존엄을 드러내 주고, 우리 스스로 다른 이들의 신뢰에 합당한 사람이 됨으로써 다른 이들의 존엄을 존중하도록 가르쳐 준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자신의 성소에 대해서도 돌아본 뒤 “주님께서 결코 저를 혼자 내버려두지 않으셨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사제로서, 성 아우구스띠노 수도회 회원으로서, 또 선교사로서 오늘날까지 주님께서 저를 인도해 온 빛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광장에서 청년들과 대화를 나눈 교황은 대성당 회랑에서 프란치스코회 여러 수도 가족 대표들을 만난 뒤 미사를 주례했다. 입당 행렬은 대성당 밖에서 시작됐으며, 교황은 한여름 햇볕 아래 광장에서 미사에 참여한 청년들을 축복했다. 교황은 강론 중 널리 알려진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신자들과 바쳤으며, 미사 후에는 프란치스코회가 시작된 포르치운콜라 경당을 찾아 기도했다. 아시시교구장 펠리체 아크로카 주교는 “교황님 방문 덕분에 우리는 특별한 하루를 경험했다”며 “교황님의 초대는 우리가 다른 이들에게 다가가고, 더욱더 밖으로 나가는 교회가 되도록 촉구한다”고 말했다.
▲휴양 추경태(잠비아 해외선교) 8월 3일부
성인들의 삶을 기억하고 기도하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영적으로 준비하는 WYD 수호성인 유해 순례가 수원교구에서 시작됐다. 수원교구는 7월 29일 성라자로마을에서 교구장 대리 곽진상(제르마노) 주교 주례로 ‘WYD 수호성인 유해 공경 예식’을 거행하고,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 가롤로(카를로) 아쿠티스의 유해를 모시는 순례를 시작했다. 이번 순례는 교구민들이 성인들의 삶을 본받고 영적으로 하나 돼 2027 WYD 수원 교구대회를 준비하도록 마련됐다. 이날 예식 중에는 신자들이 유해에 고개를 숙여 입이나 이마를 대며 성인에 대한 공경을 표현하는 ‘친구(親口)’ 예식도 거행됐다. 곽 주교는 강론에서 “2027 WYD가 영적으로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준비하는 가운데, 보편교회는 특별히 수호성인 다섯 분을 선정했다”며 “그 가운데 세 분 성인의 유해를 우리가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성인들의 유해를 모시며 기도하면 성인들이 우리의 간절한 기도를 하느님께 전달해 주실 것”이라며 “천상에 계신 성인들과 지상교회의 우리가 서로 나누는 통공은 우리 자신의 성화와 더불어 WYD가 하느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진행될 수 있도록 이끌어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곽 주교는 또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란치스코 교황이 말씀하신 바와 같이 ‘우리 신앙은 추상적인 지혜가 아니라 구체적인 인물인 예수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것’임을 깊이 인식하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는 길에는 성경 말씀과 성찬 전례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성인 유해 공경은 성인들의 모범적인 삶을 기억하고 하느님께 전구를 청함으로써 우리도 하느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도록 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교황청 평신도가정생명부와 서울 WYD 조직위원회는 올해 4월 26일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와 동료 순교자들, 성 프란체스카 사베리아 카브리니, 성 요세피나 바키타, 성 가롤로 아쿠티스를 2027 서울 WYD 수호성인으로 선정, 발표했다. 교구는 이 가운데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과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 성 가롤로 아쿠티스 등 세 성인의 유해를 모시고 교구 내 222개 본당과 14개 성지를 순례한다. 제1대리구 순례는 평택지구를 시작으로 오산·안성·송탄·화성·처인·수지·기흥·영통·권선·팔달장안지구 순으로 진행된다. 평택지구 순례는 7월 29일부터 8월 11일까지이며, 마지막 팔달장안지구 순례는 2027년 2월 23일부터 3월 23일까지 이어진다. 순례 중에는 미리내·죽산·남양성모·요당리·은이골배마실·손골·수원화성순교성지 등도 찾는다. 제2대리구에서는 여주이천지구를 시작으로 하남양평·광주·광명·시흥·안산·군포의왕·안양1·안양2·성남·분당지구 순으로 유해를 모신다. 여주이천지구 순례는 7월 29일부터 8월 25일까지이며, 분당지구 순례는 2027년 3월 2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어농·단내·구산·양근·남한산성·천진암·수리산·하우현성지도 순례 일정에 포함된다. 각 대리구 순례를 마친 유해는 2027년 3월 24일 성라자로마을에서 열리는 로프업 기도회에서 다시 한자리에 모인다. 이후 7월 4일까지 사도직 단체와 수도 공동체를 순례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성라자로마을에서는 2027 WYD 수원 교구대회를 응원하기 위한 제63차 ‘로프업(Rope-up)’ 기도회도 열렸다. 신자 100여 명은 성모동산에서 아론의 집 앞까지 행렬하며 묵주기도를 바쳤다. 자발적인 묵주기도 운동인 로프업 기도회는 2025년 5월 7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성라자로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월·화·목·금·토요일 오후 9시에는 줌(Zoom)을 통한 온라인 기도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 2027 WYD 성인 유해 순례 일정 바로가기 성기화 명예기자
교황청 종교간대화부가 1964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유교와의 공식 대화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제1회 유교-그리스도교 국제 콜로키움이 8월 4일과 5일 서울 신수동 서강대학교에서 ‘새 하늘 새 땅과 대동(大同) 세상’을 주제로 열렸습니다. 국내외 종교 지도자와 학자들은 유교와 그리스도교가 그리는 이상 사회를 살피고, 현대사회의 분열과 불평등, 공동체 해체 등 문제에 함께 대응할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콜로키움에서는 모두 8개 세션을 통해 경전이 제시하는 이상 사회, 신앙인의 사회적 책임, 공동선을 위한 리더십과 교육, 생태 위기 대응 등이 논의됐습니다. 지속적인 대화를 위한 지침서 초안도 공개됐으며, 행사 마지막에는 이틀간의 발표와 토론을 종합한 공동성명이 발표됐습니다.
대구대교구 젊은이사목대리구는 7월 16일부터 26일까지 자매교구인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대교구를 방문해 ‘2026 청년교류모임’을 가졌다. 대구대교구 청년들은 현지 신자 가정에 머물며 유럽 가톨릭 신자들의 일상과 신앙생활을 체험하고, 국적과 언어를 넘어 한 신앙 안에서 이어지는 형제애를 느꼈다. 또 잘츠부르크대교구 청년들과 양국 교회의 젊은이 사목을 주제로 시노달리타스 방식으로 대화하며 서로의 경험과 고민을 나눴다. 특히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의 준비 상황과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재회를 기약했다. 청년 대표 김현진(로사리아) 씨는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우리가 깊이 있는 나눔을 할 수 있을지 걱정했지만, 첫 번째 대화를 마친 뒤에는 모두가 ‘시간이 부족하다’고 말할 정도로 서로에게 궁금한 것도, 알려주고 싶은 것도 많았다”며 “뜨겁고 진솔하게 마음을 나누면서 시노달리타스를 실현하는 일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잘츠부르크대교구장 프란츠 라크너(Franz Lackner) 대주교는 7월 22일 양국 청년들과 함께 미사를 봉헌했다. 라크너 대주교는 쳇바퀴처럼 반복되는 일상에서 신앙생활마저 권태로워질 수 있음을 경계하며 “항상 마음을 열고 하느님 말씀 안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젊은이사목대리구 청년부장 장경식(요셉) 신부는 “양국 젊은이들이 한데 어우러져 기도하고 노래하며, 특히 진지하게 대화하는 모습에서 교회가 살아 있고 미래가 밝다는 것을 느꼈다”며 “헤어질 때 연신 눈물을 훔치던 양국 젊은이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참으로 한 형제자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만남으로 우정을 쌓은 양국 청년들은 2027 서울 WYD에서 다시 만날 예정이다. 1968년 자매결연을 맺은 대구대교구와 잘츠부르크대교구는 2005년 독일 쾰른 세계청년대회를 계기로 청년 교류를 시작했다. 이후 양국 청년들이 정기적으로 서로의 나라를 방문하며 신앙과 문화를 나누는 교류모임을 이어오고 있다.
한국무용·K-POP 공연 선보이고 순례 여권에 서울 WYD 도장 전 세계 순례자 300여 명 호응…“순례의 길, 서울로 이어지길”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WYD 홍보단’이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첫 거리 공연을 성황리에 펼치며 2027 서울 세계청년대회(WYD)를 알리는 산티아고 순례길 홍보 여정을 시작했다. 홍보단은 8월 5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주교좌성당 앞 오브라도이로 광장에서 한국무용과 K-POP(케이팝) 댄스 공연을 선보였다. 산티아고 순례길의 종착지인 대성당 앞 광장에는 순례자와 관광객 등 약 300명이 모여 한국 청년들의 무대에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날 공연은 홍보단의 스페인 여정 중 처음 열린 공식 무대였다. 홍보단은 8월 4일 마드리드에 도착한 뒤, 5일 스페인 국내선 항공편으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도착했다. 단원들은 산티아고 대성당을 배경으로 한국무용과 K-POP 무대를 선보이며 서울 WYD를 소개하고, 광장을 찾은 순례자들에게 서울에서 열릴 전 세계 청년들의 신앙 축제를 알렸다. 공연에 앞서 단원들은 오브라도이로 광장 일대에서 서울 WYD 홍보물과 굿즈를 나누며 순례자들을 만났다. 산티아고 순례길을 마치고 광장에 도착한 순례자들은 발걸음을 멈추고 공연을 지켜봤으며, 일부는 박수와 환호로 한국 청년들의 무대에 화답했다. 홍보단은 산티아고 순례길를 찾은 세계 각국의 순례자들에게 “2027년 서울에서 만나자”고 초대했다. 홍보단은 공연장 한쪽에 서울 WYD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산티아고 순례자 여권(Credencial)에 서울 WYD 도장을 찍어 주는 행사도 진행했다. 순례자들은 공연을 관람한 뒤 부스를 찾아 자신의 순례 여권에 도장을 받으며 서울에서 열릴 신앙 축제와의 인연을 남겼다. 홍보단 단장 윤상현(비오) 신부는 산티아고 순례길과 서울 WYD의 만남을 “산티아고 순례길의 순례가 서울로 이어지도록 초대하는 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 청년들이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주교좌성당을 배경으로 한국무용과 K-POP을 선보이는 모습을 보고 누군가가 내년에 한국에 가 보고 싶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그것은 우리가 하는 일이 아니라 성령께서 하시는 일”이라고 밝혔다. 홍보단은 8월 6일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주교좌성당의 순례자 미사인 ‘보타푸메이로 미사’에 초대받아 참여하고, 오브라도이로 광장에서 두 번째 공연을 선보인다. 이후 아르수아, 팔라스 데 레이, 포르토마린, 사리아 등 산티아고 순례길 주요 지역에서 공연과 거리 홍보를 이어 갈 예정이다.
“교황님의 옷자락만이라도 잡아보고 싶었습니다.” 어린 시절 첫영성체를 준비하며 바친 한 소녀의 기도는 오랜 시간이 지나 세계청년대회(WYD)를 통해 이뤄졌다. 2027 WYD 부산 교구대회 청년 대표이자 봉사자로 나선 정수빈(안나·부산교구 성가정본당) 씨는 자신이 체험한 WYD의 감동을 다시 한번 세계 청년들과 나눌 준비를 하고 있다. 신앙생활에서 멀어져 있던 한 청년은 WYD에서 자신의 삶을 향한 하느님의 부르심을 발견했다. 세계 곳곳에서 모인 청년들이 한목소리로 기도하고 서로를 환대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속에 품고 있던 질문의 답을 찾았다. 그 청년은 이제 안동교구 이민우(테오필로) 부제가 돼 사제의 길을 향해 걷고 있다. 가톨릭신문이 2027 서울 WYD를 1년 앞두고 특집 <청년을 만나다>를 유튜브에서 선보인다. 특집은 역대 WYD 참가자와 2027 서울 WYD를 준비하는 청년들을 만나, WYD가 그들의 신앙과 일상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듣는 8부작 시리즈다. WYD는 수많은 청년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행사를 넘어, 한 사람의 삶에 깊은 흔적을 남기는 신앙의 여정이다. 일상에 지쳐 신앙생활마저 쉬고 있던 청년에게는 다시 하느님을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삶의 방향을 고민하던 젊은이에게는 성소를 발견하는 자리가 됐다. 누군가에게는 어린 시절부터 간직한 기도가 이뤄진 순간이었으며,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자신이 받은 환대와 사랑을 다른 청년에게 전하겠다고 결심한 출발점이었다. 특히 영상에는 거창한 구호보다 청년들의 솔직한 목소리가 담겼다. 신앙이 흔들렸던 순간과 하느님을 다시 만난 경험, 수많은 청년 사이에서 자신이 혼자가 아님을 깨달은 기억, 그리고 2027년 한국을 찾을 세계 청년들을 맞이하는 설렘과 고민을 생생하게 전한다. 2027년 여름, 세계의 청년들이 서울에 모인다. 그러나 WYD는 대회가 열리는 날 비로소 시작되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를 기꺼이 맞이하려는 마음, 서로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는 태도, 일상에서 신앙을 살아내려는 작은 실천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다. 청년들의 진솔한 고백을 따라가다 보면, 1년 뒤 서울에서 펼쳐질 만남의 모습을 조금 먼저 만나게 된다. 그리고 WYD를 기다리는 일이 단순히 행사를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각자의 삶에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맞이할 자리를 마련하는 일임을 발견하게 된다. <청년을 만나다>는 7월 29일 정수빈 씨 편을 시작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가톨릭신문 유튜브 채널(https://m.site.naver.com/2dX76)에서 공개된다. ※출연 문의: david98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