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한국 신앙과직제協, 문화예술제 개최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2-10-12 수정일 2022-10-12 발행일 2022-10-16 제 331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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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제로 꿈꾸는 연대와 사랑의 공동체

10월 6일 서울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서 열린 제4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개막 행사 중 바이올린 연주자 김수연씨가 바이올린을 연주하고 있다.

각박한 현실을 타개하고 연대와 사랑,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정신으로 연결되는 세상을 꿈꾸는 2022 제4회 에큐메니칼 문화예술제 ‘Try again, 다시 짓는 공동의집’이 10월 5~10일 서울 경인미술관 1·2전시관과 온라인(www.ecuart.kr)에서 동시에 열렸다.

한국 그리스도교 신앙과 직제협의회(공동의장 김희중 히지노 대주교·이홍정 목사, 이하 신앙과직제)가 주최한 이번 행사는 지속가능한 지구에 대한 염려가 높아지는 이때 인류와 자연 모두 더불어 살 수 있는 세계를 위해 지금 할 수 있는 일들을 찾아보고자 기획됐다.

경인미술관 1·2전시관에서 열린 현장전시에는 현대인들이 지향해야 하는 세상을 성찰할 수 있는 회화와 사진, 설치 작품 등이 선보였다. 특별히 우크리아나-러시아 전쟁에 반대하는 메시지를 담은 특별전도 마련됐다.

온라인 전시관에서는 ‘연대의 홀씨’라는 이름으로 사랑과 자비를 삶에서 실천하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영상메시지로 담아 호응을 얻었다.

10월 6일 오후 4시 경인미술관 1전시관에서 열린 개막 행사에는 이홍정 목사, 송용민 신부(요한 사도·신앙과직제 신학위원장)를 비롯해 성균관, 천도교, 원불교 등의 종교인들과 환경운동가, 예술 작가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목사는 인사말에서 “공동의 집인 지구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더불어 행복하게 사는 세상을 상상하면서, 존중과 공감의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용민 신부도 “공동의 집을 짓는 일은 오늘 이 자리처럼 작은 씨앗 같은 노력에서 시작된다”고 밝혔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