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감사미사

방준식 기자
입력일 2022-05-24 수정일 2022-05-24 발행일 2022-05-29 제 3296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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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장병 신앙 돌본 반세기, 평화 위한 큰 사랑”
“기도와 후원, 군사목에 큰 도움”
20년 이상 봉사 회원 등 시상

5월 21일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창립 5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창립 50주년을 맞은 부산교구 군종후원회(회장 성욱 바오로, 담당 강인구 스테파노 신부)가 5월 21일 부산 주교좌남천성당에서 부산교구장 손삼석(요셉) 주교, 군종교구장 서상범(티토) 주교 및 군종사제단 공동 주례로 감사미사를 봉헌했다.

이날 미사에는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회원들,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재석(요한 사도) 회장을 포함해 부산교구 예비역 군종사제, 대구대교구 군종후원회 관계자 등이 참례해 50주년의 의미를 더했다.

서상범 주교는 미사 강론을 통해 “군종사제는 ‘군에 파견된 선교사’로서 평화를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특히 군종후원회 회원 여러분의 기도와 후원은 병사들과 사제들에게 크나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감사미사 후 열린 축하행사에서는 20년 이상 봉사 회원과 역대 회장, 30년 이상 장기 후원자들에 대한 표창이 이어졌다. 손삼석 주교는 축사를 통해 “군 사목 전체가 앞으로 더욱 발전하고 주님 은총으로 많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가톨릭군종후원회 김진택(토마스 아퀴나스) 회장도 “여기 계시는 모든 분들의 주님 향한 열정과 후배 세대를 위한 사랑이 더욱 풍성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담당 강인구 신부는 “지금까지의 50년이 하느님께 영광이 되는 시간이 되길 청하며, 부산교구 군종후원회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1972년 5월 30일 설립된 부산교구 군종후원회는 초대 담당 김계춘(도미니코) 신부를 주축으로 많은 발전을 거듭해왔다. 오늘날 회원 7500여 명 규모로 성장해 현재 울산 지역까지 통합 관리하고 있으며 매달 1회씩 부산과 울산에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 또 군종사제의 선교활동을 지원하고 군성당에 필요한 비품과 장병들을 위한 간식비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부대 내 노후화된 면회실이나 체력단련실을 보수하고, 독서카페와 쉼터 조성을 지원해 장병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복무할 수 있게 하는 일에도 적극 나섰다. 특히 군부대 방문과 성지순례를 진행해 장병들이 신앙생활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문의 051-751-3610 부산교구 군종후원회

방준식 기자 bjs@catimes.kr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