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환경

[함께해요, 생태적 실천] 일회용품 사용하지 않기…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를

박영호 기자
입력일 2022-04-19 수정일 2022-04-19 발행일 2022-04-24 제 3291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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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품이란 한 번 사용하고 버려지는 모든 물품을 말한다. 종이,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을 만드는 데에는 많은 화석에너지가 사용되고 그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 특히 가장 문제가 되는 플라스틱은 500년 동안 썩지 않고 잘게 쪼개지는 미세 플라스틱으로 변해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고 급기야는 인간에게도 치명적인 해를 입힌다.

쓰레기가 썩어 사라지는 데에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우유팩은 완전히 사라지는 데 5년이 걸린다. 종이류는 2~5개월이면 되지만 나무젓가락과 일회용 컵은 20년이 필요하다. 일회용 기저귀는 100년 이상, 알루미늄 캔, 플라스틱과 스티로폼은 500년이 걸린다. 유리병은 4000년 이상이 소요된다. 결국 환경오염 문제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밖에 없다. 개인과 가정, 사무실에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조금의 관심만으로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우선 종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일회용컵을 사용하지 않고 개인 컵을 사용한다. 물품을 구입할 때에는 비닐봉지를 사용하지 않도록 장바구니나 빈 상자를 활용한다. 카페 등에는 개인 텀블러를 가져가고 빨대를 사용하지 않는다.

과대포장을 하거나 과대포장한 물건을 구매하지 않고, 일회용 건전지 대신 충전식 건전지를 사용한다. 면도기도 일회용은 피하고 물티슈보다는 행주와 걸레를 사용한다. 플라스틱 면봉이나 식기, 생수 등도 사용하지 않고, 어린 아기가 있는 가정은 일회용 기저귀 대신 천기저귀를 사용한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