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

[QR로 듣는 교황님 말씀] 부모들은 ‘기쁘게’ 용서하시는 하느님을 닮았습니다

입력일 2022-04-05 수정일 2022-04-05 발행일 2022-04-10 제 3289호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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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들은 하느님께서 느끼시는 바를 매우 가깝게 느끼는 사람들입니다. 어떤 소설에서 한 아버지가 이렇게 말합니다. 참 아름답습니다. “아버지가 되었을 때 비로소 하느님을 이해했다네”(오노레 드 발자크, 「고리오 영감」, 밀라노 2004년, 112쪽).


이 비유에서 아버지는 큰아들에게 마음을 열고 두 가지를 해야 한다고 요구합니다. 그 두 가지는 명령이 아니라, 그의 마음에 꼭 필요한 것들입니다. “너의 저 아우는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고 내가 잃었다가 되찾았다. 그러니 즐기고(잔치를 벌이고) 기뻐해야 한다”(32절 참조).


우리 마음에도 아버지의 두 가지 요구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곧, ‘즐기는 것(잔치를 벌이는 것)’과 ‘기뻐하는 것’입니다.


2022년 3월 27일

사순 제4주일 삼종기도 훈화 중


출처 : 바티칸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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