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대교구 장애인신앙교육부, 발달장애인 위한 고해성사 성찰지 첫 발행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2-03-22 수정일 2022-03-22 발행일 2022-03-27 제 328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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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학생·성인용 제작
주제 요약해 질문표 만들어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담당 최영우 베드로 신부, 이하 장애인신앙교육부)가 사순 시기를 맞아 처음으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고해성사 성찰지를 발행했다.

이 성찰지는 장애인신앙교육부가 평소 신앙 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장애인들이 고해성사를 원활히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펴냈다. 지난해 1월 본당 내 장애인 신자를 위해 발간한 통일된 성사 거행 지침 양식서인 ‘장애인과 함께하는 성사 거행 지침’을 기반으로 제작했다.

장애인신앙교육부는 연령별 발달 장애인들의 눈높이를 배려해 학생용, 성인용 성찰지를 각각 만들었다. 우선 학생용 성찰지는 학생들의 이해를 돕고자 하느님, 가족과 이웃, 나의 행동에 대한 주제와 항목들을 그에 맞는 간략한 그림들로 표현했다. 성인용은 학생용 성찰지 속 주제 및 항목들을 총 12개 질문으로 요약해 질문표로 만들었다.

발달장애인 신자들은 고해성사 때 작성한 성찰지를 직접 보면서 고백하거나, 성사 전에 담당 사제에게 미리 제출하면 된다. 성찰지는 홈페이지(www.cafema.or.kr)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최영우 신부는 “현재 주일학교와 자모회를 대상으로 안내서에 대한 의견도 받고 있다”며 “부족한 점이 많지만 더 완성된 성찰지를 만들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문의 02-727-2107 서울대교구 청소년국 장애인신앙교육부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