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 「청년들을 위한 생명 지킴 안내서」 발간

이소영 기자
입력일 2022-03-08 수정일 2022-03-08 발행일 2022-03-13 제 3285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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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 성을 둘러싼 교회 가르침을 청년들에게 알기 쉽게 전하는 책이 나왔다.

주교회의 가정과생명위원회(위원장 이성효 리노 주교, 이하 가정과생명위)는 2월 28일 「청년들을 위한 생명 지킴 안내서」(152쪽/6000원)를 발간했다.

가정과생명위는 여러 폭력과 인권 침해, 왜곡된 가치관을 미디어 등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는 세대이자 생명 지킴이로 활동할 중요한 인물들이 청년들이라고 보고, 이들을 대상으로 책을 발행했다. 가정과생명위가 특별히 청년들을 위해 생명 관련 책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실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생명·성 문제에 관한 실천적 가르침이 담겨 있는 이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3장 ‘우리, 사랑하는 걸까요?’에서는 이성 교제가 갖는 의미와 가치 등에 관해 알리고, 6·7장 ‘인간 생명의 시작과 탄생, 자녀의 출산’에서는 생명의 시작과 탄생, 피임과 낙태가 초래하는 의학적 위험, 체외 수정 등에 관한 윤리적 문제들을 짚는다. 8장 ‘사랑을 무너뜨리는 장애물’에서는 데이트 폭력과 같은 사랑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지적하고 이에 바르게 대처하는 방법을 전한다. 책에는 장마다 청년들이 진지하게 성찰할 수 있도록 ‘함께 나누어 봅시다’, ‘함께 작업해 봅시다’ 순서가 마련돼 있고, 더 깊은 이해를 돕기 위한 추천 도서들도 소개돼 있다.

이성효 주교는 “생명 사랑에는 어려움과 불편함이 따르지만, 물질적 풍요와 쾌락을 넘어서 평온과 영원에 대한 호흡이 선물로 다가온다”며 “이 안내서가 교회 젊은이들뿐 아니라 생명, 성, 사랑의 지혜를 구하는 모든 젊은이에게도 좋은 길잡이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460-7582~3 한국천주교중앙협의회 업무부

이소영 기자 lsy@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