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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올해 동티모르 방문할까?

UCAN
입력일 2022-03-07 수정일 2022-03-08 발행일 2022-03-13 제 3285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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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티모르 교황대사관 참사관
“그의 의지 확고하다” 밝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올해 안에 동티모르를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주동티모르 교황대사관 참사관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은 3월 1일 “올해 동티모르를 방문하겠다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의지를 확인해 줄 수 있다”면서 “교황과 직접 만나기도 했는데 그의 의지는 확고하다”고 밝혔다.

스프리치 몬시뇰은 이날 수도 딜리에서 동티모르 국무회의 의장 피델리스 마갈라에스와 만나 교황의 동티모르 방문에 관해 논의했다. 이후 스프리치 몬시뇰은 기자들에게 회담 결과를 알렸다. 스프리치 몬시뇰은 “교황이 언제 방문한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교황청은 동티모르와 동티모르 국민들과 함께 있다”면서 “교황은 동티모르를 마음 속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지난 2020년 9월 동티모르를 비롯해 인도네시아와 파푸아뉴기니를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취소됐다. 스프리치 몬시뇰은 지난해 7월, 교황의 동티모르 방문은 코로나19 예방 접종률에 달려 있다고 밝힌 바 있다. 2월 28일 현재, 19세 이상 동티모르 국민 중 84.7%가 1차 접종을 마쳤으며, 71.8%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7000여 명은 추가접종까지 했으며, 현재 12~18세 학생들에 대한 접종도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9년 동티모르 지역을 방문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인도네시아로부터 독립하기 전이었다.

주동티모르 교황대사관 참사관 마르코 스프리치 몬시뇰이 3월 1일 동티모르 국무회의 의장 피델리스 마갈라에스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동티모르 방문에 관해 논의하고 있다. UCA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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