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성추문 희생자에 대한 정의 실현할 것”

입력일 2022-01-25 수정일 2022-01-25 발행일 2022-01-30 제 3280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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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종합】 독일 정부가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이 뮌헨대교구장 시절 처리한 성직자 성추문 사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은 1월 21일 성추행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로운 처리를 다짐했다.

교황은 최근 베네딕토 16세 전임교황의 성추문 처리 사건에 의문이 있다는 사실이 전해진 후 교회는 성추문 문제를 올바로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교회의 성추행 보고서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교황은 “하느님의 도움을 통해 교회는 그 구성원들에 의해 저질러진 성추문의 희생자들에 대한 정의를 확고하게 실현할 것”이라며 “분명히 정의를 회복하고 가해자에 대한 조치를 제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독일 법률 회사는 지난 1월 20일 독일 뮌헨대교구에서 1945년부터 2019년까지 아동과 청소년들을 포함, 최소 497명이 성학대를 당했다는 보고서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