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2025년 희년 주제는 ‘희망의 순례’

입력일 2022-01-18 수정일 2022-01-18 발행일 2022-01-23 제 3279호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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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2015년 12월 8일 자비의 희년을 시작하며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을 열고 있다. CNS 자료사진

【외신종합】 2025년 희년의 주제가 ‘희망의 순례’(Pilgrims of Hope)로 정해졌다.

교황청 새복음화촉진평의회 의장 리노 피시켈라 대주교는 1월 13일 바티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 1월 3일 2025년 희년 주제를 ‘희망의 순례’로 정했다며 이는 희년 여정의 의미를 충만히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피시켈라 대주교는 ‘순례’와 ‘희망’이라는 두 단어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지향을 담고 있는 가장 중요한 주제라며 새복음화촉진평의회가 교황청과 이탈리아와 함께 희년 기간 동안 예상되는 대규모 순례객들을 맞을 준비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희년은 해당 연도의 주님 성탄 대축일 전야에 거행되는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 개방으로 시작되고, 1년 후 성문을 닫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성 베드로 대성당 성문과 함께 라테라노 대성당, 성 바오로 대성당, 성모 대성당 등 로마의 4개 대성당의 성문이 함께 열린다.

‘희년’은 휴식과 용서, 쇄신의 구약 희년 전통에 바탕을 둔 순례, 기도, 회개와 자비 실천의 시기다. 희년 기간 동안 모든 가톨릭 신자들은 지정된 성당과 경당을 방문해 기도를 바치고 고해성사와 영성체를 하면 전대사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