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염수정 추기경·정순택 대주교, 고(故) 김수환·정진석 추기경 묘소 참배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2-08 수정일 2021-12-08 발행일 2021-12-12 제 3273호 2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염수정 추기경(왼쪽)과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6일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에 자리한 정진석 추기경 묘소에서 함께 기도하고 있다. 서울대교구 홍보위원회 제공

염수정 추기경과 신임 서울대교구장 정순택 대주교가 12월 6일 천주교 용인공원묘원 내 성직자묘역에서 서울대교구장을 지낸 고(故) 김수환 추기경과 고(故) 정진석 추기경의 묘소를 찾아 함께 참배했다. 이날은 정 추기경의 영명 축일이기도 했다.

염 추기경은 참배 이후 “서울대교구는 조선대목구로부터 시작했다. 초대 교구장이신 브뤼기에르 주교님께서 한국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돌아가셨는데, 조선교구 설정 100주년 때 용산 성직자묘역에 모셨다”며 “이분들의 헌신과 기도와 희생을 통해 교회 공동체가 탄탄하게 자리잡고 성장하고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수환 추기경님과 정진석 추기경님께 우리 신자·사제·수도자들, 교구 공동체를 위해 하늘에서 열심히 기도해주시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정 대주교는 “선임 교구장님들을 뵙고 다시 한번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역대 교구장님들께서 이루신 업적들을 잘 이어받아 교구를 발전시킬 수 있도록 기도했다”고 밝혔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