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복음화위 제56차 성경특강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1-12-01 수정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5 제 3272호 2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하느님 선포하기 위해 우리는 말씀을 배웁니다”
본당 교육분과장 대상
2학기 온라인 성경공부 마무리

11월 25일 제2대리구청 4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6차 성경특강에서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 총원장 김혜윤 수녀가 특강에 참석한 본당 교육분과장들을 대상으로 강의하고 있다.

코로나19 상황에도 ‘말씀’ 안에서 하느님과 함께하고 영적인 힘을 얻으려는 교구민들의 의지는 뜨거웠다.

교구 복음화위원회(위원장 이용기 신부) 11월 25일 제2대리구청 4층 대강당에서 제56차 성경특강을 열었다. 이번 성경특강은 교구 내 본당 교육분과장들을 대상으로 2021년 2학기동안 온라인으로 진행된 성경공부를 마무리하고 말씀을 심화하고자 마련됐다. 특강은 미리내 성모 성심 수녀회 총원장 김혜윤 수녀의 역사서 특강으로 꾸려졌으며 코로나19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현장 강의에는 사전 신청한 본당 교육분과장 50명이 함께했다.

이날 특강에서 김혜윤 수녀는 토빗기, 유빗기, 에스텔기 등 성경 내 역사서가 지닌 특징을 설명했다. 이어 역사서가 지닌 개괄적인 특성과 이를 현재 상황에 비춰 각자 가정과 개인 신앙의 관점에서 함께 바라보고 내용을 살피는 시간을 가졌다.

김 수녀는 “하느님께선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해 우리 인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셨다”며 “이처럼 신앙이란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로서 사랑받는 소중한 존재임을 인지하고, 이를 알리는 것”이라 말했다. 이어 “부모들이 자녀에게 이러한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때, 하느님께서 축복을 내려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또 “진정한 영성은 하느님이 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하느님 보시기에 마음에 드시는 것은 무엇일지 고민하고 실천하는 것”이라며 “대림 시기를 맞아 하느님의 뜻을 알아듣고 그 뜻을 향해 진정으로 회개하고 잘못을 갚아나가자”고 덧붙였다.

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 이승환 신부도 “본당에서 성경을 잘 가르치기보다 진정으로 하느님이 말씀을 통해서 나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체험하고 생각해보길 바란다”며 “말씀을 통해 체험하고 깨달은 하느님을 선포하는 사명을 다시금 되새기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앞서 교구 복음화위원회는 제56차 교구 성경공부 수료식을 11월 18일과 22일 대리구별로 각각 마련하고 수료식 미사 봉헌과 더불어 부문별 과정을 수료한 신자들에게 수료증과 상품을 전달했다. 제2대리구는 11월 18일 제2대리구청에서 이승환 신부 주례로 수료 미사를 봉헌했으며, 제1대리구는 11월 22일 수원 권선동성당에서 제1대리구 사무처장 서북원 신부 주례로 미사를 거행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