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홈리스행동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 발간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12-01 수정일 2021-12-01 발행일 2021-12-05 제 3272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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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에 수십만 원, 그 옆엔 ‘쪽방’이 있습니다
서울 양동 쪽방촌 주민 8명과 동거동락 해온 홈리스행동 생애사 기록팀이 최근 「힐튼호텔 옆 쪽방촌 이야기」(320쪽/17000원/후마니타스 출판)를 발간했다.

재개발로 양동 주민들이 쫓겨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한 홈리스행동은 양동 쪽방촌을 찾아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그들의 애환을 기록했다.

홈리스행동과 긴밀히 연대하고 있는 서울대교구 빈민사목위원회(위원장 나충열 신부)는 “땅 점유를 통한 이익 실현이 개인의 성공적 삶으로, 사회의 지배적 이데올로기로 군림하고 있는 오늘날, 이 책은 ‘약자와 함께 사는 곳으로서의 땅’이라는 가치를 반영하고 있다는 점에서 복음적 가치를 대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