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 숭의동본당, 인천시 건축상 대상

박지순 기자
입력일 2021-11-16 수정일 2021-11-16 발행일 2021-11-21 제 3270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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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10일 봉헌된 새 성당
지역 개방성·친환경 높은 점수

인천 숭의동성당 전경. 인천 숭의동본당 제공

인천 숭의동본당(주임 김영욱 신부)이 인천시 주최 2021 인천건축문화제에서 ‘인천시 건축상 대상’을 받았다.

올해 4월 10일 봉헌된 숭의동본당 새 성당은 올해 인천시 최고 건축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인천시 건축상은 심사위원 심사를 거쳐 10월 26일 발표됐으며, 시상식은 11월 8일 오후 3시 인천시청에서 열려 박남춘 시장이 김영욱 신부에게 상장을 전달했다. 아울러 ‘인천시민 건축상’도 받아 겹경사를 맞았다.

숭의동본당 새 성당 마당은 지역 공공장소로 개방돼 지역 주민이 함께 사용하는 공간으로 공유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50년 역사를 지닌 옛 성당 건물 자재를 많은 곳에 재활용해 친환경적이며, 장소의 기억을 이어나가기 위해 기존 수목을 적극 보전한 노력도 큰 장점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자연광을 이용한 스테인드글라스, 담백한 콘크리트블록 실내 공간, 세밀한 마감디테일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김영욱 신부는 수상 소감에서 “오늘의 이 영광을 하느님께 드리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새 성당 건축을 위해 애쓴 본당 신자들에게 작은 위로와 기쁨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지순 기자 beatles@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