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임 서울대교구장에 정순택 주교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10-28 수정일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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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장에 정순택 주교가 임명됐다. 주한 교황대사관은 10월 28일 오후 7시, 프란치스코 교황이 서울대교구 정순택 주교를 서울대교구장으로 임명했다고 발표했다. 정 주교는 서울대교구장 임명과 동시에 대주교로 승품됐다. 이로써 서울대교구는 처음으로 수도회 출신 한국인 주교를 교구장으로 맞이하게 됐다.

1961년 태어난 정 대주교는 1984년 서울대 공과대학 공업화학과를 졸업한 뒤, 가톨릭대에 편입했다. 1986년 가르멜 수도회에 입회한 정 대주교는 1992년 1월 종신서원하고 같은 해 7월 사제품을 받았다. 2004년에는 로마 교황청 성서대학교에서 성서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2009~2013년 가르멜 수도회 로마 총본부 동아시아·오세아니아 담당 최고평의원을 지냈으며, 2014년 2월 5일 서울대교구 보좌주교로 임명됐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교구 청소년담당·수도회담당 겸 서서울지역 교구장 대리, 2016년부터 교구 산하 (재)한국교회사연구소 이사장, 교구 순교자현양위원회·시복시성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왔다.

아울러 주교회의 청소년사목위원회 위원장과 선교사목주교위원회 위원을 맡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신학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