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인천가톨릭미술가회 창립 30주년 기념전 개최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10-05 수정일 2021-10-05 발행일 2021-10-10 제 3264호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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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소외계층 위한 기증작 24점도 전시

인천가톨릭미술가회 창립 30주년 기념전 개막행사에 참석한 작가와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인천가톨릭미술가회(회장 이정순, 지도 지병찬 신부, 이하 인천미술가회)가 10월 1~7일 기념전을 개최하고 가톨릭 예술가로서의 소명을 되새겼다.

인천미술가회는 10월 1일 오후 5시 인천문화예술회관 미추홀전시실에서 지병찬 신부 주례로 창립 30주년 기념 및 제28회 인천가톨릭미술가회전 개막행사를 열었다.

교구장 정신철 주교는 축사에서 “미술가는 하느님의 빛으로 세상을 보고 하느님 창조의 마음을 색과 형태로 다시 표현해 나눈다”며 “오랜 시간 동안 성미술을 통해 하느님 사랑과 교회의 복음 정신을 아름다운 예술로 작업해온 교구 미술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지병찬 신부도 “점과 선과 면으로 하느님 영광을 세상에 전하는 귀한 소명의 길에 작은 기도를 더한다”며 회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전시작 35점과 함께 기증작도 24점을 선보였다. 기증작은 전시가 끝나면 인천 가톨릭사회복지회로 보내져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이정순(카타리나) 회장은 “기증된 작품들은 작가들이 가장 가치를 크게 여기는 작품”이라며 “중요한 순간 자신에게 가장 소중한 작품을 나눠준 회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1992년 창립전을 개최한 인천미술가회는 이후 매년 정기전을 열고, 인천가톨릭대 건축기금마련전, 찾아가는 미술 순회전, 교구설정 50주년 기념전 등 다수의 특별전도 개최해왔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