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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오종합사회복지관 20주년, 온·오프라인 주민 참여 행사로 다양한 감사·축하의 자리 마련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10-05 수정일 2021-10-05 발행일 2021-10-10 제 326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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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축제처럼 함께 기쁨 나눴죠

사진 촬영 인증에 참가한 어린이들. 본오종합복지관 제공

안산시 상록구 본오종합사회복지관(관장 강성숙 수녀, 이하 복지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9월 28~29일 비대면 온라인 마을 축제 ‘스무 살 당신의 본오, 주민 가까이, 지금 여기’를 열었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지침에 따라 20주년 기념행사를 취소하는 대신 복지관과 함께한 지역주민, 이용자, 자원봉사자, 후원자에게 축하와 감사 인사를 전하는 자리였다.

이번 축제는 20주년 기념 DIY 슬로건 비누 만들기, 작품 공모전, 포토존 기념 촬영 및 카카오톡 채널 추가 이벤트 등 온라인 매체를 활용해 다채롭게 진행했다. 아울러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계층을 위해서는 제한적 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온라인 이벤트 ‘너와 나의 본오고리’에서는 20년 동안 복지관과 함께해온, 또 현재와 앞으로도 함께할 지역주민들이 참가해 복지관과의 연결고리를 찾았다.

또 ‘스무살, 당신의 본오’ 참가자들은 복지관과 쌓은 추억과 사연을 나눴다. ‘주민 가까이’를 통해서는 본오종합사회복지관 건물 앞에서 20살이 된 복지관을 축하하며 사진 촬영 인증을 했다.

온라인 채널을 추가해 복지관의 20년을 축하하는 ‘지금 여기’ 프로그램도 인기를 끌었다. 또 ‘주민과 함께 소떡소떡’으로 복지관 주변 상가 및 지역주민들에게 떡을 나누며 20주년 소식을 알렸다.

복지관 관계자가 지역주민들에게 떡을 나눠주고 있다. 본오종합복지관 제공

온라인으로 진행된 개관 20주년 체험활동 프로그램. 본오종합복지관 제공

특별히 체험활동 ‘Play! 본오놀이터’는 복지관이 20년간 ‘지금 여기’에서 지역주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했음을 알리고 지역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이었다. 여기서는 ‘DIY 슬로건 비누 만들기 및 케이크 만들기’, 어르신들이 축하 케이크를 만들고 ‘본오’와 함께한 이야기를 나누는 체험활동 등이 펼쳐졌다. 이처럼 온라인 및 오프라인으로 진행된 축제는 지역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복지관에 대한 관심을 향상하는 기회가 됐다.

2001년 9월 27일 문을 연 복지관은 그간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우선적 선택’이란 교회 정신에 입각해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을 받아들이고 사회복지의 인간 존중과 그리스도의 이웃사랑 사명을 승화시켜 주민들 욕구에 부응하는 전문적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관장 강성숙 수녀(성 빈첸시오 아 바오로 사랑의 딸회)는 “지역주민의 걸음걸음이 헛되지 않도록 든든한 뒷심이 되어주신 교구 사회복지회와 후원자, 자원봉사자들과 주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