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오전동본당 ‘2021 유스데이’

이재훈 기자
입력일 2021-09-14 수정일 2021-09-14 발행일 2021-09-19 제 3262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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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본당 분위기, 이제 바꿔볼까요
9~11월 신앙 활성화 프로젝트
‘일어나 아버지께’ 주제로 진행

9월 11일 제2대리구 오전동본당 신자들이 2021 오전동 유스데이를 위해 마련된 청소년, 성가정 찬양 성가를 담은 유인물을 가져가고 있다.

제2대리구 오전동본당(주임 현정수 신부)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침체된 본당 신앙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 ‘2021 오전동 유스데이’(Ojundong Youth Day, 이하 2021 OYD)를 진행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공동합의성(Synodalitas)과 신앙 감각(Sensus Fidei)을 주제로 본당 신자들이 코로나19로 침체됐던 신앙을 일깨우고, 본당 사목 활동에 주체적으로 나설 바탕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주제도 ‘일어나 아버지께’(루카 15,18)로 정했다.

2021 OYD는 9월 5일부터 11월 21일까지 수도권 코로나19 4단계 방역 상황에 맞춰 ▲신앙활동 의식화 ▲본당 활동 참여 바탕 만들기 2가지 활동으로 진행된다. 우선 신앙활동 의식화는 신자들이 신앙 활동이 익숙해지도록 매 미사 때마다 시각, 청각을 활용하는 활동이다. 이를 위해 본당은 매 미사 전후로 청소년 및 성가정에 맞는 생활 성가를 들려주고, 생활 성가 악보를 나눠준다. 본당 활동 참여 바탕 만들기는 모든 신자가 각자 본당 공동체에서 함께하고 싶은 활동들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활동이다. 신자들의 제안은 본당 소식지에 실리며 향후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공동체가 함께 선정해 실행하게 된다.

현 신부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침체된 교회 공동체의 해답은 ‘젊은 교회’라는 생각에 오전동 유스데이로 이름을 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본당 사목에 누구든 함께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각자 간직한 젊음을 통해 하느님을 향해 함께 걸어가자”고 말했다.

이재훈 기자 steelheart@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