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FABC 50주년 준비 동아시아 지역 화상회의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7-13 수정일 2021-07-13 발행일 2021-07-18 제 3254호 3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아시아 동향 각국 현실에 비춰 성찰

총회 개요·배경·안내자료 공유
주교시노드 진행 실무도 논의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ederation of Asian Bishops’ Conference, 이하 FABC) 50주년 준비 동아시아 지역 화상회의가 7월 12일 오후 2시 진행됐다.

인도 뭄바이대교구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이 주재한 이날 회의에는 주교회의 의장 이용훈 주교와 부의장 조규만 주교가 참석했다. 회의에는 FABC 중앙사무국 사무차장 윌리엄 라루즈(William RaRouse) 신부, 대만 신추교구장 리케멘(John Baptist Lee Keh-mien) 주교, 홍콩교구 하치싱(Joseph Ha Chi-shing) 보좌주교, 마카오교구장 리분상(Stephen Lee Bun-sang) 주교도 함께했다.

참가자들은 2022년 5월에 열릴 FABC 설립 50주년 총회의 개요와 배경, 안내 자료(Guide Document) 내용을 공유했다. 또한 ‘세계적 유행병’, ‘기후 비상사태’, ‘도시화’, ‘이주자와 난민’, ‘사회 내의 종교들’과 같은 아시아의 동향들을 각국의 현실, 특히 유교 문화의 영향으로 동남아시아의 이웃 국가들과도 다르게 나타나는 동아시아 국가들의 현실에 비춰 성찰한 결과를 나눴다.

아울러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2022년에 예정된 총회 진행과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총회 ‘대륙별 단계’ 진행에 관한 실무 논의도 이어갔다. 세계주교대의원회의 제16차 정기총회는 2021년 10월부터 바티칸과 전 세계 지역 교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FABC 설립 50주년 총회는 2020년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2022년으로 연기됐다. 50주년 총회 안내 자료는 “FABC 50: 아시아 민족들과 함께하는 여정 ‘…그리고 그들은 다른 길로 갔다’(마태 2,12)”를 주제로 작성됐다.

관련 내용은 FABC 50주년 특별 홈페이지(https://www.fabc2020.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승훈 기자 josep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