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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노인종합복지관, 조깅하며 환경미화… ‘플로깅’(plogging) 대회 마무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7-13 수정일 2021-07-13 발행일 2021-07-18 제 3254호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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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깅’(plogging)은 조깅 또는 산책을 하며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새로운 형태의 환경운동이다. 참여가 쉬우면서도 ‘건강과 환경보호’ 두 가지 활동을 동시에 생각할 수 있다는 면에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성남 수정노인종합복지관(관장 조성갑 수녀, 이하 복지관 )이 지난 7월 2일 한 달여에 걸쳐 지역주민과 복지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정 플로깅 대회’를 마무리했다.

지난 5월 31일부터 진행된 ‘수정 플로깅 대회’에는 지역주민과 어르신 등 650여 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복지관은 손쉽게 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재사용 봉투와 친환경 일회용 장갑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마망베이커리&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음료 상품권을 제공해 노인 일자리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복지관은 앞으로도 어르신과 지역주민이 함께 환경보호 실천에 동참해 지역사회 환경개선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플로깅 또한 어르신과 지역주민들이 지속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환경보호를 위해 어르신들과 지역 사회가 함께하는 일을 고민하다가 플로깅 대회를 기획했다”는 조성갑 수녀는 “우리의 작은 실천으로도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를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19로 생긴 답답함도 함께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