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 제15차 연수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7-06 수정일 2021-07-06 발행일 2021-07-11 제 3253호 1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6월 26일 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 제15차 연수가 진행되고 있다. 수원교구 성경사목 제공

‘수원교구 사이버 성경학교’ 제15차 연수가 6월 26일 12시30분 교구청 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교구 설종권 신부(안식년)의 ‘하느님과의 공감 능력 키우기-성경해석(요한복음서 중심으로)’ 주제 강의와 파견미사 봉헌으로 진행된 연수는 코로나19로 현장과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열렸다.

사이버 성경학교 연수는 온라인으로 성경을 공부한 수강생들이 한 학기를 마무리하며 함께 강의를 듣고 만나는 자리다. 이날 연수는 참가비를 교구의 ‘사랑의 백신 나눔 운동’에 전액 기부함으로써 말씀과 이웃을 위한 나눔 실천이 함께하는 시간이 됐다.

설 신부는 주제 강의에서 역사비평 방법과 수사학적 분석 등 성경해석의 방법 등을 설명했다. 이어 요한복음 13장 31~38절을 보면서 전체 보기, 구조(틀) 안에서 본문 바라보기 등으로 내용을 살폈다.

설 신부는 “예수님께서는 먼저 기도함으로써 가난한 사람들을 왜 도와야 하는지 알려주셨기에, 늘 우리 곁에 있는 가난한 이들과 더불어 살기 위해서는 먼저 하느님 뜻을 알아야 한다”며 “그래서 예수님 말씀에 먼저 믿음으로 귀 기울인 다음 자선, 기부, 선행 등 구체적인 실천을 하라고 이야기 하신다”고 밝혔다.

파견미사를 주례한 이승환 신부(제2대리구 복음화2국장)는 강론을 통해 “성경을 공부하고 교회 가르침을 배우는 것은 결국 오늘날 교회를 통해 하느님이 무엇을 바라고 계시는지 올바로 식별하기 위한 노력”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내가 살던 것에서 하느님이 바라는 삶의 모습으로 조금씩 변화되고, 그 안에서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을 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에서 교구 차원으로는 유일하게 운영 중인 사이버 성경학교는 2013년 설립 이후 16개 교구와 해외에서 1만2407명이 수강했다. 2021년 1학기 현재 수강생은 2622명이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