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제1대리구 매교동본당 설립 40주년 기념미사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7-06 수정일 2021-07-06 발행일 2021-07-11 제 3253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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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건 성인 영성 본받으며 복음화 소명 다짐

7월 4일 전합수 신부 주례로 매교동본당 40주년 기념미사가 봉헌되고 있다.

제1대리구 매교동본당(주임 전합수 신부)이 7월 4일 오전 10시30분 본당 설립 4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고 지역 사회 복음화 소명을 수행할 것을 재다짐했다.

1부 기념미사 봉헌과 2부 축하식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이정운 몬시뇰(원로사목자)을 비롯한 본당 출신 사제 등 사제단과 역대 총회장들이 자리를 함께해 40년 동안 매교동본당이 걸어온 복음화 여정을 축하했다.

성 김대건 신부를 주보로 모시고 있는 본당은 특별히 7월 5일 한국 성직자들의 수호자 성 김대건 안드레아 사제 순교자 기념일에 앞서 40주년 기념미사를 거행함으로써 성인의 영성과 탄생 200주년 희년 의미를 되살렸다.

이정운 몬시뇰은 강론을 통해 김대건 성인 탄생 200주년 희년에 맞이하는 본당 설립 40주년의 뜻을 강조하고 “이는 본당이 더욱 성인의 영성을 본받고 따라 살아야 함을 드러내는 표시”라고 밝혔다.

2부 축하식에서는 교구장 이용훈 주교를 비롯한 교구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와 참석 사제단 축하 인사와 김명기(에프렘) 본당 총회장 인사 등이 이어졌다.

이용훈 주교는 동영상 메시지를 통해 매교동본당 40주년을 축하하고 “성인의 정신을 배워서 이웃과 사회복음화에 힘 기울이고 공동체는 내실을 기하며 향후 지역 발전에 대비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본당은 40주년을 맞아 「매교동 성당 40주년 기념 화보집」을 발간했다. 50년사 발간을 준비하며 발행된 화보집은 160쪽에 주요 본당 연혁과 역대 주임신부별 사진들을 싣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지역 재개발 현장 모습도 담겼다.

본당은 40주년을 계기로 성 김대건 신부의 영성 교육 등을 심화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김대건 신부 서간집과 최양업 신부 서간집 통독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관련 성지 순례 프로그램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신자들의 미사 참례와 소공동체 활동 등이 정상적으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을 쏟을 방침이다.

전합수 신부는 “본당 공동체는 지역 사회에 복음을 전하는 사명이 있음을 자각하고, 본당 공동체가 일치해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사회 복음화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