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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씨, 한국 영화인 최초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 수상

성슬기 기자
입력일 2021-06-29 수정일 2021-06-29 발행일 2021-07-04 제 3252호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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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성기(요한 사도)씨가 한국 영화인으로서는 최초로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The Brand Laureate Awards) ‘레전더리상’(Legendary Award)을 수상했다.

‘브랜드 로레이 어워드’는 국제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게 인정받는 최고의 개인과 기업 및 단체에 수여되는 상이다. 시상식은 6월 22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렸다.

심사를 진행한 브랜드로레이코리아 안도현 대표는 “안성기 배우는 65년 영화 인생으로 인간적으로 존경받는 배우일 뿐만 아니라 문화 강국으로 자리매김한 한국 영화계에 기여한 바가 크고 모든 한국인들이 영화배우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안씨는 오랜 기간 교회 안팎으로 선한 일에 앞장서며 크고 작은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친선대사 등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에는 (재)바보의나눔의 ‘다시봄’ 캠페인(실명 위기에 처한 저소득층 개안 수술비 마련)을 대중에게 알리는 ‘핑크 티셔츠 응원단’으로도 나섰다.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은 수상 다음날인 6월 23일 축하 메시지에서 “어려운 시기에 기쁜 소식으로 우리에게 위안을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 상을 통해 그동안 국민 배우로서 자리를 굳히기까지 자신을 연마하는 데 들인 수고에 대한 보람을 충분히 얻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씨는 6월 25일 서울 명동 대교구청 교구장 접견실에서 염 추기경을 예방했다.

염 추기경은 “앞으로도 지금처럼 청년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안씨는 “부족하지만 최선을 다해 한국 영화발전과 봉사의 삶에 매진하겠다”고 화답했다.

성슬기 기자 chiara@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