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신호철 주교 서품식 이모저모

이승훈 기자
입력일 2021-06-29 수정일 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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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9일 주교좌남천성당에서 거행된 부산교구 보좌주교 신호철 주교의 주교서품식은 새 주교 탄생의 기쁨이 흘러넘치는 축복의 자리였다.

서품 예식에 이어 미사 마지막에는 간단한 축하식도 열렸다. 축하식 중에는 부산교구민들이 신 주교에게 꽃다발과 영적예물을 전했다. 이어 염 추기경과 이용훈 주교, 슈에레브 대주교 등 성직자들의 축하 메시지와 울산광역시 송철호(토마스모어) 시장,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재석(요한 사도) 회장의 축사가 낭독됐다.

염수정 추기경은 축사를 통해 “끊임없는 기도와 겸손과 강인함으로 교구장님을 잘 보필하시어 양 냄새 나는 목자로 기억되는 훌륭한 주교님이 되시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슈에레브 대주교는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는 이 큰 교구를 보살피는 데에 보좌 주교의 협력이 필요하다는 손 주교님의 청원을 기쁜 마음으로 받아들이셨다”면서 “새 보좌주교님께서 교구장 주교님을 잘 보필하고 역량을 발휘해 헌신적으로 그분께 협력할 것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용훈 주교는 축사에서 “신 주교님은 깊은 학덕과 함께 온화함과 탁월한 지도자의 모습을 갖추셨으니 교회와 사회를 성화하고 주님의 정신으로 물들이는 참 목자의 길을 가시게 될 것이라 믿는다”며 “한국 주교단은 신 주교님께서 주교단의 일원이 되심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전했다.

교구민들도 신 주교에 대한 사랑을 전했다. 교구민을 대표해 축사를 전한 부산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최재석(요한 사도) 회장은 “큰 십자가를 지신 신임 보좌 주교님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주교님과 부산교구의 안정적 성장을 위해 교구민 모두가 열심히 기도하겠다는 약속을 서품일 영적 선물로 드린다”고 말했다.

이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