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성체를 영할 때,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에서 하셨던 바로 그 일을 하십니다. 그분께서는 우리를 잘 알고 계시죠.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과 여러 잘못을 했다는 것을 그분은 아십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당신의 생명으로 우리를 하나로 이끄시는 것을 결코 포기하지 않으시죠. 그분께서는 우리가 당신을 필요로함을 아셨으니까요.

성찬례는 거룩한 이들에 대한 보상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인들의 양식입니다. 바로 이러한 이유로 그분께서는 우리에게 “두려워하지 마라! 받아 먹어라, 받아 마셔라”고 오늘도 외치십니다.

- 2021년 6월 6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성혈 대축일 삼종훈화 중

출처 : 진슬기 신부 페이스북

영상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