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구약성서학을 공부한 저자는 “구약성경의 역사서 공부에 깊이를 더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역사서의 내용을 실제 고대 근동과 이스라엘 역사에 비춰 좀 더 객관적으로 조망해 보는 것”이라고 말한다. 이런 과정이 있을 때 역사서에 담긴 신학적 의미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책을 통해 저자는 성경이 전하는 역사를 전하면서도 학문적 연구를 통해 확인된 실제 역사를 함께 살핀다.

먼저 입문 편에서 성경 시대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하는 것이 좋은지 설명한 뒤, 성경 속 역사 기술의 다양한 유형들을 소개한다. 그리고 이스라엘의 전체 역사를 간략하게 설명, 역사서 내용을 전체 흐름 안에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 이어 역사서 각 권을 우리말 성경에 실린 순서대로 살펴보면서 실제 역사와 어떤 차이가 있는지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