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인도교회에 "주님의 치유 확신하며 기도”

입력일 2021-05-11 수정일 2021-05-11 발행일 2021-05-16 제 3245호 6면
스크랩아이콘
인쇄아이콘
 심각한 코로나19 상황에 위로
“깊은 연대와 영적 친밀감 전해”

【바티칸 CNS】 인도에서 수많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는 가운데, 프란치스코 교황이 인도교회에 위로 서한을 보냈다.

교황은 5월 6일 인도 주교회의 의장 오스왈드 그라시아스 추기경에게 보낸 서한에서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이 서한에 인도 국민들에 대한 마음 깊은 연대와 영적 친밀감을 담아 보낸다”고 밝혔다. 이어 “이 엄중한 감염병 상황에서 주님께서 치유와 위로를 주신다는 확신을 담아 기도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인도는 코로나19 대유행이 폭발해 5월 5일 하루 동안 41만2000명의 확진자와 398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하지만 보건 전문가들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와 사망자를 감안하면 실제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교황은 서한에서 “확진자와 가족, 간병인, 유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면서 “또 많은 의사와 간호사, 병원 직원, 앰뷸런스 운전사 등 형제자매들을 쉬지 않고 돕는 이들도 기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님께서 이들에 인내와 힘, 평화를 주길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또 교황은 고통받고 있는 이들을 돕고 있는 인도교회에도 “모든 이들을 위한 여러분의 자선활동과 형제애적 연대, 특히 젊은이들이 보여주고 있는 관대함과 헌신에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