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수원교구 여성연합회, 백신 나눔 성금 기부

이주연 기자
입력일 2021-05-11 수정일 2021-05-12 발행일 2021-05-16 제 3245호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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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여성연합회 임원들이 5월 3일 교구청에서 백신 나누기 운동 성금 전달 후 김창해 신부(앞줄 가운데)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과 가경자 최양업 토마스 신부님 시복시성 준비 일환인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이 한국교회 전체에서 활발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교구 여성연합회(회장 정미향, 영성지도 김창해 신부, 이하 여성연)가 5월 3일 교구 사회복음화국에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이번 성금은 여성연이 초창기부터 운영 기금 조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멸치 젓갈 공동구매 사업 적립금으로 마련됐다. 백신 접종에도 빈부 격차가 극심하게 드러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난한 이들과 연대하며 생명을 살리는 애덕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다짐이 실렸다.

정미향 회장은 “특별히 성모 성월을 맞으며 성모 마리아의 모성으로 살아가는 여성들이 생명과 직결되는 백신 나눔에 함께하는 것이 곧 직접적인 사랑 나눔이라 생각했다”며 “또 어려운 이를 돕는 것이 신앙인 모두의 몫인 만큼, 하느님을 위해 백신을 봉헌하는 마음으로 더 많은 교구민이 백신 나누기 운동에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구는 ‘성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 탄생 200주년 희년’ 폐막일인 오는 11월 27일까지 ‘사랑의 백신 나누기 운동’을 전개한다. 기금 전액은 교황청을 통해 백신 구매가 어려운 나라에 전달된다.

이주연 기자 mik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