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성모병원,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 나서

민경화 기자
입력일 2021-05-11 수정일 2021-05-11 발행일 2021-05-16 제 3245호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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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약
대상자 선발해 1억 원 지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병원장 김용식)이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을 위해 5월 4일 손해보험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울성모병원은 범금융권에서 조성한 1억 원의 재원을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을 위해 쓸 수 있게 됐다. 병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선환자심의위원회를 운영, 선발된 환자들에게 의료비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협약식에는 김용식 병원장과 영성부원장 이요섭 신부, 행정부원장 이남 신부를 비롯해 손해보험협회 정지원 회장, 서영종 본부장과 관계자들이 참석해 협약 관련 사안을 공유했다.

손해보험협회 정지원 회장은 “이번 지원사업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고통을 받는 저소득층 환자분들이 삶의 활력을 되찾길 바란다”며 “되찾은 활력이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원동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김용식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솔선수범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드린다”며 “소외되고 어려운 환자에 대한 자선지원은 서울성모병원의 생명존중과 영성구현을 위한 사명인 만큼 소중한 기금을 보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에게 질병을 극복하는 희망을 주는 병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