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말씀의 나침반’ 김성길 신부 지음/386쪽/1만8000원/기쁜소식 비대면 신앙생활에 도움 주고자 사목 경험 토대로 쓴 묵상 강론 복음적 시각으로 사회문제 풀어 세상 속 신앙 역할 생각하게 해
강론 안에서 만나는 복음은 단순히 머릿속에 담기는 글이 아니다. 영적인 성장을 이끄는 자양분이자 하느님 안에서 행복한 삶으로 가는 나침반이 돼주는 하느님의 말씀이다. 따라서 김 신부는 강론들을 “석공이 돌을 다듬듯 기도하는 마음으로 행복하게 한 줄 한 줄, 문장 하나하나 다듬고 정리했다”고 설명한다. 누군가의 신앙과 삶에 소중한 도움이 되길 바랐기에 그만큼 정성을 쏟은 것이다. 그리고 복음에 담긴 메시지를 내 삶으로 가져와 실천하길 권한다.
이에 김 신부는 편견과 차별로 닫혀 버린 세상을 열기 위해,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 그리고 사랑의 삶을 살기 위해 왜 신앙인들이 노력해야 하는지 복음말씀과 함께 이야기한다. 아울러 강론 끝에 복음과 어울리는 시편 기도를 더해 묵상을 돕는다. 김 신부는 “묵상 강론을 가급적 소리 내어, 마치 읽는 이가 선포하듯 읽으시면 훨씬 생동감이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아무쪼록 이 묵상 강론집이 읽는 분들에게 신앙의 도움이 되길, 또한 이 책을 통해 주님을 체험하시길 기도한다”고 밝혔다.민경화 기자 mkh@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