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인천 해안본당, ‘서해안 슈바이처’ 최분도 신부 20주기 추모미사

최용택 기자
입력일 2021-03-30 수정일 2021-03-30 발행일 2021-04-04 제 3238호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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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년 동안 인천지역에서 사목하며 ‘섬마을 주민의 생명을 구하는 서해안의 슈바이처’로 불렸던 메리놀 외방 전교회의 고(故) 최분도(Benedict Zweber) 신부를 기억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인천 해안본당(주임 고동수 신부)은 3월 26일 최분도 신부 선종 20주기 미사를 봉헌했다. 최 신부는 1959년 사제품을 받고 바로 한국으로 들어와 1990년까지 선교활동을 펼쳤다.

특히 연평도·덕적도본당 주임 등으로 활동하며 연평도와 덕적도에 병원을 설립하고 병원선을 운영하는 등 도서지역 의료복지 지원에 크게 기여했다. 또 고아와 불우아동 돕기를 비롯해 우리 사회의 민주화와 인권 수호, 본당 설립과 사할린 가톨릭신자 돕기 등에도 힘써왔다.

최 신부는 2001년 3월 26일 메리놀 외방 전교회 본원에서 선종했다.

최용택 기자 johnchoi@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