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사랑 나눌수록 커집니다] 2월 28일자 성금전달 - 만성 신장병 앓는 이주노동자 로마씨

박민규 기자
입력일 2021-03-23 수정일 2021-03-23 발행일 2021-03-28 제 3237호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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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교구 이주사목위원장 이광휘 신부가 3월 19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에서 로마씨에게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만성 신장병 5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인 필리핀 이주노동자 로마(Floro Nina Roma·42)씨 사연(본지 2021년 2월 28일자 6면 보도)에 가톨릭신문 독자들이 큰 사랑을 보내 왔다.

독자들이 2월 24일부터 3월 16일까지 보내 온 성금은 총 5369만8628원이다. 성금은 3월 19일 서울 보문동 노동사목회관 이주사목위원회 사무실에서 위원장 이광휘 신부가 전달했다.

로마씨는 “절망 속에서 살고 있었는데 고향으로 돌아가 치료받을 수 있는 희망이 생겼다”며 “도와 주고 관심을 보여 준 모든 가톨릭신문 독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광휘 신부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이렇게 많은 나눔이 이어진다는 것에 놀라운 마음까지 든다”며 “고국으로 돌아가는 로마씨에게 희망의 불씨를 심어 준 독자들에게 큰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pmink@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