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

교황, "전례 없는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 없는 신앙”

입력일 2021-02-16 수정일 2021-02-16 발행일 2021-02-21 제 3232호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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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일반 알현서 강조
“미사 참례 방관자 되선 안 돼”

【외신종합】 프란치스코 교황이 전례는 단지 하나의 구경거리가 아니라 신앙인들이 자기 삶 안에 함께하시는 그리스도를 만나는 기도라고 역설했다.

교황은 2월 3일 일반 알현에서 “전례가 없는 그리스도교는 그리스도 없는 신앙”이라고 강조했다. 교황은 이어 “우리가 세례성사를 거행할 때마다, 또는 성체성사 안에서 빵과 포도주를 축성하거나 병자의 몸에 성유를 바를 때, 그리스도는 바로 그 자리에 함께 계신다”며 “세상의 구원을 위해 최후의 만찬을 거행할 때처럼, 예수님은 지금 바로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고 말했다.